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증가에도 이를 규명하는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찰은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급발진 의심 사고 16건에 대해 감정이 아닌 ‘사고분석’ 의뢰를 했다.감정이 아닌 사고분석 의뢰를 한 데에는 TS의 급발진 의심 사고분석 결과가 정식 재판의 증거로 채택된 적이 없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TS 내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와 그 부품의 안전과 성능에 관한 기준에 명기된 항목을 직접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
DGB대구은행이 고객의 동의 없이 1600개 이상의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금융사고 검사 결과 대구은행 직원들이 202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고객 신청서 사본을 이용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여기에는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4명이 연루된 것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의 사본을 만들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하는데 이용했다. 이들은 출력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과 증권계좌 종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12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이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불법 주식 거래 행위로 2018년 징계를 받은 직원들이 승진하고 있고 올해도 3명의 직원이 승진했다”며 “내부 규정 때문에 승진했다고 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영홈쇼핑 직원들은 백수오 제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가 함진규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12일 실시됐다. 이날 국토위 국감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여당은 경제성 분석 결과를 근거로 들며 이에 맞섰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신설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맞물려 종점 변경안 관련 의혹을 추궁하며 함 사장을 몰아붙였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에 도로공사가 관여했는지 여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신설되는 남한강 휴게소의 민간사업자 특혜
금융권의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인 제도'(Compliance Program)는 1997년 경제위기를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배구조 개선권고에 따라 사외이사·감사위원회와 함께 도입됐다. 미국에서는 이 제도가 1970년 '은행비밀보호법'(BSA)이 처음 제정된 이래 수십년간 금융권 규제 변화와 준법 환경이 자리를 잡아왔다.이 제도는 엄격한 규정 준수를 통해 금융기관의 신뢰도나 잠재적 금융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고객, 직원, 이사 및 주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한국수력원자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태양광 시설 설치 등에 15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부은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5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수리하며 직·간접비를 포함해 1천57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중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용으로 1015억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을 수리하는데 55억8천만원을 집행했다고 김의원은 밝혔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0일 열린 소관 위원회 국감 질의를 통해 다수 에너지 공기업에 윤석열 대통령 캠프 출신이거나, 여권과 인연이 있는 비전문가들이 경영진과 감사 등으로 임명됐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거론한 에너지 공기업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 최연혜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7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집중 포화의 타깃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감독기관 수장으로서 책임론까지 불거질 기류라 긴장감이 감돈다. 올해로 취임 2년 차가 되는 이 원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대두된 '내부통제'에 대해 질타를 받으면서도 취임 첫해라는 점이 감안됐다. 하지만 금융감독기관의 수장을 맡은지 1년이 지난 올해, 그동안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발언은 많았지만 정작 금융권 현장에서는 먹히지 않는 꼴이 됐다.올 한해 은행권의 각종 금융사고는 오히려 역대 기록을 세우며 내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이 매년 국감의 단골 이슈가 되면서 근본적인 제도 혁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감에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5년간 증권사 임직원들의 불법 주식거래 규모가 1천50억원에 달한다며 내부통제 강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임직원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해 불법 주식 거래를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인원은 총 107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기준으로 위반 금액을 제출하지 않은 미래에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예상과 달리 은행들이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포화를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은행 직원들의 횡령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질책이 예상 됐다. 하지만 정무위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보면, 금융지주 회장단과 은행장 등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대신 준법감시인들이 증인으로 소환돼 은행권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은행 최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8월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가계부채를 정무위 국감 핵심 이슈로 지목했다.이에 따라 11일부터 시작되는 정무위 국감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 올해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시켜 온 금융위원회의 책임과 대책에 대해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권 국감에 들어간다. 17일에는 금융감독원, 23~24일에는 주택금융공사·산업은행·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 등 공기관 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27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종합감사를 시행한다.입법조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3선, 안산 상록갑)은 지난 8/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3개의 문건을 분석해 ① 첫째, 한중관계 관리 방안, ② 둘째, 한일 쟁점에 대한 실익, ③ 셋째,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능동적 노력이 빠져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전 의원은 첫째, “한중관계 관리”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면, 동시에 이로 인한 리스크와 후폭풍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는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 이후에도 호주의 대중 교역은 계속 증가했
국민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공분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13년 사이 1명이 주택 수백채씩을 사들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사이 가장 많은 주택을 구매한 사람은 서울 144채, 인천 468채, 경기 181채 등 총 793채(1천158억원)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200채 이상 구매한 사람도 9명으로 이들은 총 3천919채를 구매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1천800채, 경기 848채, 서울 775채, 세종 49
민선 8기 경기도에 대한 국정사무감사가 17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 23일 국토교통위원회별로 경기도청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김동연 경기지사 공약사업과 도정 현안 문제 등에 의원들의 자료요구 대부분이 치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대장동·위례 개발 사업 특혜 의혹 등 이재명 전임 지사(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자료 요구가 쏟아졌으나 올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된 자료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요구되고 기존의 공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도약이냐 퇴보냐의 기로”라며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역량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그는 먼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는 않다”며 “주력수출산업인 반도체의 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인터넷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 심의를 본격 시작한 가운데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언론 심의 자체가 법적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방심위 내부에서조차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지난 26일 총 17인(센터장 1명·직원 6명·모니터요원 10명)으로 구성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며 "'가짜뉴스'(허위조작뉴스
올해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IT 대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업 대표자들은 국감 출석이 확정됐거나 검토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먼저 오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문태식 카카오VX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카카오VX는 중소기업 기술·아이디어 도용 의혹을 받고 있다.카카오그룹 내 스포츠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VX는 골프 플랫폼 스타트업 스마트스코어와 기술 도용 법적 분쟁이 진
국세청이 2013년부터 악성 체납자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업무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맡긴 가운데 징수율은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위탁 징수 대상 금액은 21조4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징수한 금액은 3403억9000만원으로 징수 실적이 약 1.6%에 불과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징수 대상 규모가 총 173만9341건이었으며, 실제 징수 규모는 25만8311건(14.9%) 수준이었다. 현행법상 국세청은 체납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흡연, 취사, 쓰레기 투기행위도 크게 늘어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총 15251건으로 2018년 2067건, 2019년 2499건, 2020년 3004건, 2021년 3030건, 2022년 308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7월까지 1532건이
고금리 장기화와 유가 상승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소상공인들이 내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5%의 소상공인들은 높은 물가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절대 다수의 소상공인들은 고물가로 인해 경영 부담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의 사업에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부담되는가의 질문에 응답자의 57.3%는 '매우 큰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