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열고,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도쿄전력 측이 오염수 방류 이후 제공 중인 데이터에 대한 분석내용을 설명했다.도쿄전력이 누리집에 게시한 삼중수소 등 측정·평가 대상 핵종 30개와 도쿄전력 측이 추가로 공개하기로 약속한 39개 핵종에 대한 분석값을 살펴보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도쿄전력은 누리집에 방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게시하고 있는데, 크게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4가지 데이터와 연속적·자동적으로 측정되는 5가지 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기준 등 대기업집단 제도를 균형적인 시각에서 개편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첫 회의에서 "이해집단 및 전문가 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규모가 커진 점 등을 고려해 기준 금액을 현행 '자산 5조원 이상'보다 높이거나 국내총생산(GDP) 연동 방식으로 바꿔 규제 적용 대상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금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국가필수의약품의 최종 목록을 확정해 오는 1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이를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의약품 단체 등으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거나 기존의 지정을 해제할 필요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에는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을 말한다. 의료 현장의 필요성과 의약품 수급 환경 등을 고려해 범부처 협의체인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가 지정한다.식약처 관계자는 "국가적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771만여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공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771만3천895개로 전년 대비 42만7천813개(5.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천849만2천614명으로 전년 대비 70만645명(3.9%)이, 매출액은 3천17조1천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조5천587억원(12.8%)
고광효 관세청장이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통관·물류 규제혁신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창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개청 53주년 기념식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입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중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어 글로벌 중추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관세청을 구현하기 위한 세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안정한 세계 경제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수출기업과 함께 뛰는 관세청’의 역할이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닷새째인 28일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며 여권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 누구도 세계의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일본의 망동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핵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천명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일주일간 구내 식당 점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 사옥 대강당에서 '2023년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한국프롭테크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는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을 목표로 한국부동산원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1차 아카데미는 부동산 데이터를 실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인과 기업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8강의 부동산 데이터 분석 방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선별입건제 부활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수처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공수처의 수사·조직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병두 홍익대 법학과 교수와 이근우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는 선별입건제 부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번 학술대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형사법학회, 한국비교형사법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선별입건제는 수사기관이 접수한 고소나 고발 사건 중에서 수사할 사건을 선택해 입건
기업집단이 독립경영을 인정받은 후에라도 거짓 자료를 제출한 것이 드러날 경우 소급해 취소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독립경영 인정제도 운영지침을 25일부터 시행한다면서 개정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독립경영은 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의 친족 또는 임원이 회사를 독립적으로 경영한다고 인정되면 그 회사를 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제외하고 해당 친족을 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하는 제도다.동일인의 친족은 배우자, 4촌 이내의 혈족, 3촌 이내의 인척, 동일인이 민법에 따라 인지한 혼인외 출생자의 생부나 생모, 동일인이 지배하는 국내회사 지분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방한 중인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만나 교역·투자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양국 장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 기반이 강화되고 원전·방산·인프라 분야 협력이 공고화됐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했다고 평가했다.이 장관은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도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우리 기업의 전기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경제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부동산 위기, 디플레이션 등 중국발 경기침체 리스크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재대응하고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한미일 3국은 정상회담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신설해 각국의 국민경제와 직결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미, 한일간 체결하던 통화스와프 등 금융렵력 사업도 3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3국의 금융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제, 금융시장의 변
녹색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 특성을 부당한 표시나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그린워싱' 방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그린워싱' 문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실제와 달리 친환경 위주의 녹색경영을 하는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포함한 10월 국정감사 일정에 합의했다. 다만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여야가 계속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8월 임시국회는 방학기간을 지내고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여야는 쟁점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일정과 종료일 등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대신 이 대표의 검찰 자진출두를 위해 비회기 기간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1일~25일 사이에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를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회기 기간없이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창준 전미연방하원의원(김창준한미연구원 이사장)은 22일 오후 국회도서관4층 입법조사처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특히,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이 미국과의 전통적인 협력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시점에서 양국 의회간 교류와 협력에 김 전하원의원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처장은 국회입법조사처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고, 김 전하원의원은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김창준재단과 아카데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건설업계의 관행으로 돼 있던 '전관예우'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내 한 아파트 시공현장 붕괴사고로 촉발된 ‘순살 아파트’ 문제로 불거지며 철퇴를 맞고 있다. 이는 비단 건설업계만의 사정은 아닐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화 돼 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전관예우의 관행이 ‘순살 아파트’ 사태로 인해 척결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사회곳곳에서 행해지는 전관예우는 근본적으로 공정성을 훼손시키고 국가 예산의 낭비는 물론 이번 처럼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문제가 터지면 사후약방문으로 대처하는 것도 또 다른 행정의 관행이다. 그러
62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약 27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설문조사를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부터는 응답자의 답변 편의 등을 위해 모바일 카카오톡 앱을 통한 설문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부터 기관 청렴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청렴도 측정과 반부패 노력과 실적을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개편한 종합청렴도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오전 (현지시간) 워시텅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졌다. 한미일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 후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이번에 채택된 문건들은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면한 경제여건 타개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23조 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이를 통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등 민관이 합심해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12개 분야 신수출 동력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가 18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3국 안보 및 경제협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날 오찬 전후로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3국 협력 역사는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 토론회_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발간사_230816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 이하 조사처)가 16일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여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국감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재발방지와 국가 재정건전화를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할 주요 경제 이슈로 선정했다.특히 올해 국감 이슈 분석 보고서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감을 위해 텍스트 마이닝 등 과학적 분석과 추가적 정책 판단을 거쳐 전체 579개 자료 중 34개를 중점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