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에 생존하려면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그룹 경영진에게 강조했다.19일 SK그룹은 최 회장과 그룹 최고경영자(CEO) 들은 지난 16∼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2016년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제기한 '돌연사'(sudden dea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와 2.1%로 지난달 세계경제전망에서 하향 조정한 수치에서 변동되지 않았다17일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거시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피치가 이같이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A-는 영국과 벨기에, 체코, 홍콩 등과 같고 중국(A+), 일본(A)보다 각각 1등급, 2등급 높은 수준이다. 앞서 피치는 지난 8월 재정 부문 취약성 등을 이유로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중독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본 캠페인은 참여자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인증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 회장은 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 개국의 4천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국가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시총)이 약 295조원 증가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국내 주식시장(우선주 제외)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시총은 2천306조원으로 집계됐다.연초 2천11조원에서 3월 말 2천291조원, 6월 말 2천388조원으로 늘었다가 주가가 하락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1월 초 228개에서 9월 말 251개로 늘었으며, 이 기간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종목은 55개다.'대장주' 삼성전자 시총은 연초 331조3천229억원에서 9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즈니스 스웨덴'(스웨덴 무역투자진흥기구)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무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웨덴 배터리 기업 간 모빌리티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양국 기업의 효과적인 지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무협은 행사 후 비즈니스 스웨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과 스웨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 측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과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금융지주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회장들이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금융지주 수장들이 해외 금융시장에서 직접 IR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기존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새로운 투자선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네덜란드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IR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9월 '홍콩 IR'에 이어 올해 유럽 국가에서 진행하는 세 번째 IR이다.함 회장
하나증권은 마약 예방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강성묵 대표이사가 동참했다고 밝혔다.‘노 엑시트’ 캠페인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캠페인 인증 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강성묵 대표이사는 지난 9월 19일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의 지명을 받아, 하나증권 공식 SNS에 마약 예방 캠페인 메시지와 사진을 업로드하며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이사장이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 등이 주최한 제19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열리는 인천을 찾았다. 이번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계양체육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천광역시·계양구·한국상인연합회가 이번 박람회에 함께했다. 전통시장 국내 최대 행사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제19회를 맞아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주제를 갖고 한층 내실을 기해
금융당국이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대상으로 21조원 이상의 추가지원 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정책금융기관·금융권과 함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금융분야 과제 추진계획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정상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주택공급을 도모한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라며 “현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거나 사업성이 있음에도 건설사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지난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주)와 송도 11공구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체결식에는 김진용 경제청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하여 토지공급계약에 서명했다.계약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Ki20 부지(202,285㎡)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이 골자다.이 행사는 지난 6월 20일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확보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세미나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동향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별 현황과 확보전략 △이차전지 및 핵심광물 기업에 대한 수은 금융지원 제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수은은 "최근 미-중 대결 구도의 강화로 인해 세계 각국은 공급망 관련 기본 전략의 방향을 기존의 효율성 위주에서 안정성 추구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3년 한은-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심포지엄에서 "앞으로 높은 금리수준이 장기간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년 전 당시 빠른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부동산 PF 시장에서 불안이 촉발되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사례를 짚었다. CP 금리 스프레드(A1, 통안증권 91일물 대비)는 9월말 50bp(1bp=0.01%p)에서 10월말 140bp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기업을 비롯 각 분야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한다. 2017년 영국이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리천장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항목은 여성 고위직과 사내 이사진 여성 비율 등이 포함된다. 당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의 고위직 여성 비율은 10.5%,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은 2.4%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금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사 가운데
국내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이 올해 처음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수 본인과 친족의 지분율은 줄었지만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내부 지분율은 계열사의 총 발행주식 가운데 총수(동일인)와 그 친족, 계열사, 비영리법인, 임원 등이 보유한 주식(자사주 포함)의 비율을 일컫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주식 소유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61.7%로 작년 대비 1.3%포인트(p)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에도 빠짐 없이 해외 사업 현장을 찾아 나섰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와 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 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먼저
한국예탁결제원은 10월 중에 케이비아이동국실업 등 상장사 45개사의 주식 1억11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7일 밝혔다.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시장별로는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의 1천298만주를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에서 2개사 1천332만주, 파두의 121만주를 비롯한 코스닥시장에서 43개사 8천679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풀린다.해제 주식 수 상위 3개 사는 슈어소프트테크(2천33만주), 케이비아이동국실업(1천298만주), 윈팩[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11월 퇴임을 앞두고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에 첫 취임한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일터였고 삶의 일부였다"며 지난 9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회고했다. 윤 회장이 세운 목표는 취임 후 첫 3년은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탈환'이었으며 두번째 3년은 'KB금융을 리딩금융'으로, 마지막 3년은 '탄탄한 경영승계절차 구축'이었다. 그는 이 세 가지 목표를
KB금융그룹이 27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종규 회장은 고객과 주주,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 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그러면서 그는 “KB금융은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13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는 당기순이익이 13조6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12조3천776억원)와 비교해 1조2천462억원(10.1%) 증가한 것이다.자회사 권역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