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무원들은 법을 핑계 삼아 관행의 틀 속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 한해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시장은 17년 동안 고양시장에 도전하며 공직사회의 ‘관료주의’를 지켜봤을 것이다.흔히 행정 시스템을 ‘관료제’라고 일컫는다. 관료제는 분명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통상 ‘관료적’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그것은 철저히 위계적인 조직에다 융통성이 결여된 정책과 규칙·법률 등 엄격한 절차를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신축적으로 적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하는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한국은 2019년에 디지털정부 평가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차 평가에서도 1위에 올라 2회 연속 종합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OECD는 2019년 처음으로 회원국들의 정부·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디지털정부 평가를 했고, 이후 4년 만인 2023년 두 번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OECD는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33개 회원국과 5개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6개 부
SK하이닉스가 지난 연말 단행한 2024년 신임임원 인사에서 회사 최초의 여성 연구위원으로 오해순 부사장을 선임하며 주목을 끌었다. 연구위원은 뛰어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전문 임원이다. 오 부사장은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조직인 ‘N-S 커미티(Committee)’의 연구위원으로 발탁됐다. 그는 미래기술연구원과 D램 개발부문을 거친 후, 2007년부터 차세대 낸드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왔다.특히 오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최초로 3D 낸드 기술과 QLC 제품 개발, 그리고 4D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가칭)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제정 추진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참은 올 초 공정위와의 면담을 통해 본 법안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관련 간담회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플랫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참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공정위가 ‘플랫폼법’ 도
※ 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편집자 註]김현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25일 저녁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음악감독 취임 공연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의 사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서울시향의 제 3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다.특히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2019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후보가 최종 당선돼 오는 3월 정기총회를 거쳐 4년 임기의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임된다.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신임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2차 결선 투표를 거쳐 조덕현 후보를 따돌리고 최종 과반수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강 신임회장은 1차 투표에서 607표를 득표했으나 아쉽게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2차 결선을 치뤘다. 여기에서 강 신임회장이 총 1천245표 가운데 781표(62.7%)를 얻어 464표(37.3%)를 얻은 조 후보자를 누르고 최종
출퇴근 30분 시대를 맞아 교통격차 해소에 정부가 134조원을 투입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에,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개통된다. 또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대책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로 광역버스 도입 확대, 전용차로 도입 등 출퇴근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아울러 연내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지하 고속도로 사업도 속도를 높인다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이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2024년 신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 사장은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먹거리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올해는 더 큰 목표와 희망찬 포부를 그려야 할 때"라며 "여러분 모두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메시지를 마무리 했다
절세형 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높이고 가입대상도 확대된다. 또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이사회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 이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네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정책방안을 발표했다.자본시장 도약을 통해 국민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민생 금융을 강화해 고금리 부담을 경감시키면
국회입법조사처는 17일 오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입법영향분석 기획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십여 년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세 편의 입법영향분석 기획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 사전입법영향분석의 표준(프로토콜)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법영향분석은 입법자가 고려해야 할 여러 요인과 대안을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며, 입법자는 입법영향분석을 통해 최선의 입법, ‘더 좋은 법률’을 찾을 수 있다.국회입법조
김진욱(사법연수원 21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기에 앞서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대 처장으로서 기반을 마련하는 게 더욱 중요했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공수처를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서는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임기 중의 성과로 조직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들었다. 이어 “제가 한 게 있다면, 완성은 안 됐지만 후임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인적 · 물적 기반과 규범적 · 시스템적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하고 나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김 처장은 공수처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은 공수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전라남도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며 열정을 쏟는 김영록 도지사의 2024년 신년사 서두는 “함께 사는 대동정신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원년이 되겠다”였다.김 지사는 희망의 새해를 맞아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100년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이자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김 지사는 “인구소멸 위기 극
우리사회 청년들의 자아존중감이나 삶의 만족도는 어느 수준일까? 사회가 복합화 되면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꾸려가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의 심리, 특히 마음근육의 상태는 바로 우리사회의 '웰니스'(Wellness)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미래청년기획단 주관으로 실시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은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총 1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만 19~39세 서울 청년들
※ 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편집자 註]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순천시 해룡면을 행정구역과 일치시켜 순천으로 원상 복구한 뒤 인구 상한선 기준을 넘긴 순천시를 단독으로 2개(갑·을) 선거구로 나누고, 나머지 '광양·곡성·구례'를 별도 선거구로 획정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와 관련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병철(갑)·서동용(을) 의원이 순천시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했다.소 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시민이 "잘 생겼다"고 외치자 오른손 검지를 입에 대고 '쉿'하며 깜찍하게 웃는 장면이 시민의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일으켰다. 이 사진은 곧바로 인터넷에 올라 인기를 끌며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달궜다. 옛 트위터 X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 회장의 별명 '재드래곤'이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부산 전통시장 일원을 깜작 방문하면서 들른 한 어묵집에서 이 회장이 어묵 국물을 더 요청해 종이컵에 든 국물을 마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1962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는 경제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특히 작년부터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한국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새해 각오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희망의 새해 인사를 했다. 이어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제임스 김)는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규제 방안을 담은 '플랫폼 경쟁촉진법' 입법과 관련 우려를 나타냈다.해당 입법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암참도 사전규제 도입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플랫폼 경쟁촉진법'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에 법안 내용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법안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각종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
김창준아카데미(이사장 김창준, 부이사장 제니퍼안)가 주최하는 ‘2023 송년의 밤’ 행사가 13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각계 인사와 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송년 행사에는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 오산), 안호영 前 주미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겸 독도종합연구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창준 이사장(전 美연방하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여러모로 어수선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 잘 될 것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2024년 암참을 이끌어갈 회장단과 이사진을 연례 선거를 통해 확정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체제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암참의 2024년 이사회는 총 40명으로 여성 리더 11명과 다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두루 포진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여성 리더의 합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겸비한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는 평가다.암참은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며 앞으로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신임 이사회 의장으론 하동진 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