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내부적으로는 직원 횡령이 꼬리를 무는 데다 외부적으로는 코로나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은 '이자놀이'로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어 금융리스크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4대 금융지주 등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의존하는 경영상태를 다시 한번 직격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기인 2020년 2월부터 지난 2년간 4대 금융지주 등 은행권에서는 기준금리 변동과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예대차익을 키워온 사실이 확인됐다. 기준금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향후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이 이날 220억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해 30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미 양측의 경제협력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의 대미 투자가 미 핵심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최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 간 면담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난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Workshop을 개최했다. 강석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워크숍 행사는 전직원 앞 실시간 생중계되었다.6월 7일 산은 수장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강 회장은,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
IBK기업은행은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논의했다.기업은행은 하반기 전략 방향을 '위기대응과 기반강화'로 정하고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바른경영 내재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윤종원 행장은 회의에서 "코로나 위기에 이은 3고(고금리·물가·고환율)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높여 더 어려운 기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항공 우주 산업 메이저 플레이어와 함께 UAM 사업 모델 구체화를 추진한다.한화시스템은 19일(현지 시각) '2022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미국의 방산·항공 우주 기업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 기체(AAV)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허니웰은 2020년 미국 30개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대표 밀리테크 기업이다.한화시스템과 허니웰은 UAM 활용을 위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1세대 기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자율 비행 및 장
현대차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전 세계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정으로 판매량은 줄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이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차량 믹스 개선, 주요 시장의 낮은 재고 수준으로 판매 인센티브(판촉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모든 차종에 대한 강한 수요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KB금융그룹은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2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보고서는 다양성과 포용, 기후변화 대응(TCFD), 지속가능한 금융 세 가지 핵심 주제와 그룹의 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등을 제시했다. 다양성과 포용 측면에서 KB금융은 계층·성별 다양성 확대 중장기 전략인 'KB 다양성 2027'을 공개했고, 그룹의 다양성 확보 로드맵에 따라 실천 방안을 담았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영향 측정 결과와 국내 최초로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방한해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중 한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재 연구 시설단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옐런 장관과 함께 LG화학의 전지 소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국내 핀테크 업체 여성 대표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생각, 한국의 핀테크 생태계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업체 8퍼센트(에잇퍼센트)의 이효진 대표,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의 이혜민 공동대표,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의 이지혜 대표 등 국내 핀테크 업체 3곳과 글로벌 기업 2곳의 여성 대
국내 금융지주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속내가 복잡하다. 국내 은행들이 경제불황 속에도 이자상자로 수익을 낸다(본지 6월 28일자 관련 보도)는 비난에 직면에 있는 와중에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 발표가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금융권은 가계대출 등 변동금리 비중이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비난이 쏟아지자 고정금리 상단을 내렸지만 하단 금리는 오히려 올렸다. 그러면서 여론을 의식한 '눈 가리고 아웅'이란 질타가 더해졌다.지난달 정치권에서도 금융권
정부가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돋굴 '2022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부터 새로 적용할 세법의 기본 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개정되는 세법이어서 향후 세제 정책의 구도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는 그동안 세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소득세 등 과세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는 앞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14년 만에 감면해 현행 25%에서 22%로 3%포인트 낮추는 방안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북부 접경지역 내 산업단지 규제 개선 △노후 지방산업단지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임계종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조속하게 수립해달라"며 "협동조합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규진 경기인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3종의 금리를 18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2종) △MZ세대 맞춤상품인 'KB마이핏적금'의 금리를 0.7%p 인상한다.이에 따라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은 최고 연2.95%,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은 최고 3.05%로 인상되며,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4.40%로 변경된다.아울러 ‘KB더블모아 예금’은 최고
신한은행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통한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 확산 실천 협약’에 동참했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성을 제고하고 녹색금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4월부터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시범사업에는 신한은행을 포함해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녹색분류체계’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했다.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민간과 공공의 녹색자금이 녹색경제활동에 유입
삼성전자가 11일부터 14일까지 피지 수바에서 개최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를 맞아 현지에서 민간 외교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주요 현황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11일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 12일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 사모아 총리 등 참가국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났다.이들과의 회동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기술 사례와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하고, 태평양 도서국들의 2030
한국은행이 최초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빅스텝으로 인상하면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시대’의 경제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짠테크'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주택시장 거래도 급속히 냉각돼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상당 기간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택시장 경기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부분 20~30년 장기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의 상승은 매수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주택 거래가 휴면기에 든 것
새로운 경영 화두로 '인권경영'이 떠오르면서 최근 국내외 인권 규약 강화에 따라 해외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권경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권경영은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하고,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것을 우선해 인권친화적 활동을 수행한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이 인권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인권 리스크 식별 및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ERM코
삼성SDS가 국내 IT 서비스 기업 최초로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부여하는 오픈 소스 국제 표준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인증은 2016년 리눅스 재단 주도로 시작된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오픈 소스 라이선스 준수 체계와 활용 역량을 갖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 후 수여하고 있다.삼성SDS는 이번 심사를 통해 △오픈 소스 활용 정책 △프로세스 수립 △전문 인력 확보 △구성원 교육 등 오픈 소스 준수 체계 모든 항목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았다.오픈 소스는 누구나 활
하나은행은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0.9%p 인상한다고 밝혔다.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p~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p~0.9%p 인상된다.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에 진입하면서 12일 항공·여행 관련 종목이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2.07% 내린 2만3천650원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4.41% 하락한 1만4천100원에 각각 거래됐다.장중 한때 대한항공은 2만3천300원, 아시아나항공은 1만3천9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노랑풍선(-8.18%), 모두투어(-5.86%), 제주항공(-4.97%), 하나투어(-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