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 금융권이 고환율·고물가·고금리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3고(高) 시대'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갖고 사업 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거시경제(매크로) 변수 불안으로 잠재적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들에 안팎 북풍에 인사 찬바람이 불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나서 산하기관과 기관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함께 국감 추궁의 예봉이 국토부 산하기관과 기관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압박을 느낀 정치색 짙은 기관장들이 국감 전후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앞서 지난 8월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9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달에는 권형택 HUG(허그)사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권 사장은 지난 5일 국감 시작을 앞두고 오
친환경 에너지 법안이랄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늑장 대응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2022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조정실의IRA 관련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정무위 차원의 진상조사 소위 구성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앞서 소 의원은 지난 지난 2일 국무조정실에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안과 관련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4일, ‘관계부처와 원팀으로 상시 접촉하고, 총리가 수시로 보고 받고
한국전력이 검침자회사(한전MCS)에 투자를 하고나서 이윤은 과다 지급하고 배당은 한 푼도 받지 못해 스스로 손실을 떠안으며 적자 탓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적자가 누적되는 한전의 안일한 태도를 따졌다. 구 의원은 “한전 MCS는 산업부·기재부와 협의하고 승인받은 적정이윤보다 16배 이상 높은 이윤을 내고 있음에도 한전의 투자금회수(배당)는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기료 원가 인상 요인으로
지난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렴도는 4-5등급에 불과한데도 낙하산 사장은 성과급 1억1880만원을 받으며 내부직원 비리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은 “최근 5년간 LH의 공공기관 청렴도는 5년 연속 4-5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하산 사장은 상여금으로만 1억 1,880만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떨어졌다면 이와 같이 대응했을지 본인들의 예산과 성과급이 깎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주요 농식품 분야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5년의 농식품 실정’을 따졌다. 안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가 펼친 식량안보·스마트팜·탄소중립·청년농 등 핵심 농식품 정책 분야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농식품 관련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정작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해왔던 총체적 정책 실패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규탄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5개월 만에 완벽하게 붕괴해버린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 정치탄압 규탄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규탄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은 어디까지인가. 윤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외교 신뢰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고, 전대미문의 외교 대참사는 다시 경제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회는 4일부터 24일까지 정부부처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후 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감 피감기관은 783곳으로, 지난해보다 38곳 늘었다.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서 전임 문재인 정부 비판과 함께 윤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외교·안보라인 경질 촉구 및 박진
국회는 5일 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별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기재위는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행안위는 중앙선관위·소방청 등을 상대로, 문체위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각각 감사에 나선다. 기재위에서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싸고 '부자 감세'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과 '경제 활력 제고'라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부딪힐 것으로 관측된다.복지위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환노위는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문체위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명 커피의 프랜차이즈 중 투썸플레이스가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428건을 기록했다. 적발 사항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은 96건, 지난해에는 94건에 달했다. 브랜드별 적발 건수를 분석해보면 투썸플레이스가 66건으로 전체 가운데 15.4%를 차지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26곳 연구기관에서 지난 한해 연구보고서 책자 인쇄비로만 4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근거해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26곳의 연구기관이 포함돼 있다.각 연구기관들은 매년 정기과제 및 수시과제로 연구성과를 보고서로 작성한다. 그리고 이렇게 작성된 연구성과 보고서
↑4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김성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산업부가 보여준 무능, 무지, 무대책 등 3無 외교가 국가경쟁력과 경제주권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김성환 의원은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으로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수출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며 전기차 수출을 하고 있는 제작사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완공하는 2024년까지 총 20여만대, 약 11.6천억원의 수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보조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제너시스 BBQ그룹이 가맹점주와 벌이던 소송을 일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이미 BBQ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제기한 거액의 민사소송 1심에서 법원은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져 ‘BBQ의 생색내기’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로부터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BBQ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3건이다. 이와 관련된 소송가액은 3000만원부터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내용으로는 ▲BBQ 윤홍근 회장
올해 태풍·장마로 피해가 큰 가운데 재난·안전 사고 시 주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 지급 건수가 3년간 9,81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용 세금 낭비’란 비판이 나온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민안전보험 운영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주민이 시민안전보험을 청구한 건은 10679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지급이 확정된 건은 9,813건이었다.시민안전보험은 자연재해나 화재·대형사고·감염병 등 사회재난뿐
북한이 한동안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2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 노인의 날이던 전날 각지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소개하며 노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조선중앙TV도 북한 최고 명문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창립 76주년 행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젊은 대학생들도 마스크를 쓴 장면을 내보냈다.북한의 영문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이날 북중 국경도시 신의주에서 마스크 착용을 엄격히 요구하는 등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26일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오가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인력
기획재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기준을 상향함에 따라 기타공공기관으로 전환 앞둔 기관에 대한 노동이사제 도입을 방해행위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3일 여러 공공기관들로부터 확인한 결과 해양수산부 등 일부부처가 기재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기준 상향에 따라 내년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전환되는 기관들에 대해 노동이사제 도입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상법상 노동이사의 지위를 문제삼으며 공기업에 대해서도 제도 도입 중단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이 추가로 드러나는 가운데, 정작 반영해야 할 청와대 직장어린이집(‘무궁화 어린이집’)의 이전 예산은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등 기존 청와대 조직을 옮겨가면서, 근로자 자녀의 보육 시설은 이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이다.직장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는 대통령실 직원은 등․하원을 위해 청와대에 남겨진 어린이집과 용산으로 옮겨간 일터를 오가야 한다. 둘 사이 거리는 약 7km, 승용차로 시내를 관통해 왕복 40여분을 달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 캠페인. 이행 방안 중 하나로 ’21년 ‘녹색프리미엄’ 사업이 시행됐는데, 이것이 무늬뿐인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노용호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녹색프리미엄 사업은 ’21년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총 4번의 입찰을 통해 총 689억 원의 재원이 마련됐다.문제는 우리나라 전력시장 구조상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골라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가 기업 및 공공기관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첫 국정감사에 식품업계 경영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확정됐다. 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가운데 식품업계가 잇단 가격인상으로 고물가를 부추긴 데다 일부 업체가 가맹점 갑질·유해물질 논란을 빚은 결과로 보인다.특히 논란의 대상이 된 프랜차이즈·외식업체들 수장들에 대한 책임성이 집중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4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장에는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등이
유형진 경기도의원(건교위, 국힘, 광주4)은 지난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물대상 조직위원회, 한국언론인연합회 및 파이낸스뉴스 등의 주최·주관하여 개최된 ‘2022년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에서 올해의 의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제8회를 맞은 ‘2022년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정치, 경제, 문화예술, 언론진흥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시상하기 위해 개최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