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31일 초·중·고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교육 역량을 혁신하도록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주요 내용은 현행 3%인 특별교부금 비율을 6년 간(2024∼2029년) 한시적으로 1%포인트 상향하는 것으로, 증가액(연간 약 7천500억원) 전액은 ▲교원 AI 역량강화 사업 ▲방과후학교 사업 ▲우수교육청 지원에 활용하도록 했다.교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의 AI 기반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 공교육이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선도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려는 취
한미 민간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키맨’이 있다. 바로 김창준 전(前)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한미연구원의 김창준 이사장이다.김 이사장은 미 전직연방의원협회(FMC·Former Members of Congress)에 속한 미 상하원의원단의 정례적인 한국방문을 주도하며 지자체, 관계기관 및 기업과 한미 유대를 강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2019년 첫 방문 후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22년까지 매년 1회,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았다FMC는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열고 5일부터 8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18일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20일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한다. 21일과 25일은 본회의가 양일간 열린다.정기국회에 앞서 여야는 지난달 말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갖고 전략을 숙의했다. 내년 총선을 앞 둔 마지막 정기국회라 여야의 의정 셈법이 달라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각 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내년 총선 승리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국민의힘은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초점을 두면서 국가재정
최근 5년 6개월간 산재보험 부정수급액이 150억원이 넘고 있는 데도 환수율은 고작 20%에 그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산재보험 부정수급액은 153억1600만원(1680건)에 달했지만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19.2%(57억5200만원) 불과했다. 연도별 부정수급액 현황을 보면 2018년 25억8100만원에서 2019년 59억1100만원
녹색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 특성을 부당한 표시나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그린워싱' 방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그린워싱' 문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green'과 '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실제와 달리 친환경 위주의 녹색경영을 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가 환경 보전과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ESG 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쿨 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체열을 낮추자는 취지의 에너지 절약 릴레이 캠페인으로, 패션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름철 시원한 복장만 착용해도 체감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서도 에너지 절감을 도모할 수 있으며, 나아가 ESG 활동으로 환경 보전과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게 된다.각계각층의 참여 인사들은 여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 토론회_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발간사_230816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 이하 조사처)가 16일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여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국감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재발방지와 국가 재정건전화를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할 주요 경제 이슈로 선정했다.특히 올해 국감 이슈 분석 보고서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감을 위해 텍스트 마이닝 등 과학적 분석과 추가적 정책 판단을 거쳐 전체 579개 자료 중 34개를 중점 과제
국회입법조사처가 '2023년도 국정감사 이슈분석' 발간 토론회를 16일 오후 2시 입법조사처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21호)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 이슈 분석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는 정책이슈를 엄선해 현황과 개선방안을 함께 수록한 것으로 2009년 이후 매년 발간하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박상철 처장은 "국정감사 수행에 필요한 조사 분석 지원뿐만 아니라 입법 및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의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도민 여러분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김정호 의원의 취임 일성에서 ‘최우선’은 ‘소통·화합·민생’이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9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광역·기초의회 대표의원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하는 당규 개정 안건이 통과된 후 11일 열린 대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제 11대 경기도의회 출범 후 내홍을 겪어오던 도의회 국민의힘호(號)가 새 선장을 맞아 전열을 가다듬고 망망대해 항해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다양한 현안이 중첩된 도의회 국민의힘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대호 의원은 언제나 쉴 틈이 없다. 끊이지 않는 입법·정책 활동으로 1400만 경기도민의 일꾼으로 주목받는 이유다.황 의원을 규정짓는 요소 중에 도의회 의원 중 ‘가장 젊다’라는 점이 차별성을 띤다. 그러기에 소신도 뚜렷하고 일면 개성도 있으나 ‘공정한 룰’에는 타협이 없다. 관점에 따라 호불호 평가도 있겠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젊음의 기백도 있지만 황 의원은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스포츠인으로 활동하며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체득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시하는
김포시의 변화는 거침이 없다. 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경기평야의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알려졌던 김포의 1998년 시 승격은 ‘티핑포인트’(변곡점)가 됐다.원예농업과 축산업으로 상징되던 김포는 수도권의 인구 분산배치와 공업생산 기반의 확충으로 도시화·산업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접경도시의 구태를 벗고 신흥 첨단도시를 향해 도약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급증하는 인구 추세는 김포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2000년에 16만명이었던 인구는 2010년 25만명으로 1990년 대비 무려 120%가 증가했다. 마침내 지
‘공직선거법’ 선거운동에 관한 조항 일부가 개선입법시한이 지나면서 법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를 위한 신속한 법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국회 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7일 ‘선거운동 규제와 정치적 표현의 자유: 단순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 조항을 중심으로’를 다룬 ‘이슈와 논점’발간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이번 보고서는 ‘공직선거법’선거운동 등에 관한 조문들에 대한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내용을 살피고, 정개특위의 대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022년 7월 ‘공직선거법’ 선거운동 등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8일 한국형 탈피오트를 표방한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탈피오트(Talpiot)는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의 국방과학기술 전문 장교 육성 제도다. 이 제도는 우선 고교졸업자 중 과학교사의 추천과 성적·인성·종합문제 해결능력 등의 전형을 거친 우수학생들을 선발한다. 그 후 3년간 히브리대학교에서 기초과학과 무기개발에 필요한 학문을 가르친 뒤 6년간 장교로 의무복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가 설립되면 국방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사
※ [소셜톡]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 편집자 註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양국 간 광물자원,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하원 사우스 윙 별관에서 로무알데즈 의장과 업무 오찬을 가지고 광물개발·에너지·방산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김 의장은 이번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6박 8일 동안 투르크메니스탄과 필리핀을 각각 공식 방문해 의정 외교 활동을 펼쳤다.김 의장은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핵심 협력국으로 꼽히는 양 국가와의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우리 국회의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필리핀의 경우 2015년 정의화 의장에 이어 8년 만이다.먼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김 의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해당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가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잇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당초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이 사업은 2008년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다 2017년 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7~2020년)에 반영돼 첫발을 뗐다.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예타)조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다.이후 기존 노선의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의 변경안이 지난 5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해 공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7일 오후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조이 사쿠라이 美 대사대리를 초청하여 특별간담회를 개최했다.한미동맹 70주년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특별간담회를 통해 암참은, 급변하는 지정학·지경학적 환경 속에서 안보를 축으로 하는 한미 동맹의 주요 측면과 그 중요성을 두루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역내(域內) 급변하는 지정학·지경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미 양국의 더욱 긴밀한 협력과 협조는 주요 글로벌 안보 이슈에
‘학부모들이 경기도 교육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실용적인 주요 교육정책 결정에 교육의 수혜자인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청취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한결같은 생각이다.정책의 대부분은 ‘톱다운’(Top Down)방식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짙어 개념과 도식 주도적이기가 쉽다. 반면 ‘버텀업’(Bottom Up) 방식은 경험과 자료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용적 패러다임이다.어린 자녀들의 효과적인 공교육은 이 두 가지 정책 결정 방향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부모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또한 체육인 출신으로 헌정 사상 가장 높은 정치적 지위에 오른 여성이다. 학창시절과 실업팀 농구선수로 활약하며 스포츠의 공정한 ‘룰’(규칙)을 체득했던 그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뿌리 깊은 사회적 불공정과 맞닥트리게 됐다.실업팀 은퇴 후 관례대로 시중은행에 입사한 사회초년생 김영주가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불평등과 철저한 차별은 그를 정치로 이끌게 하는 동력이 됐다. 은행 창구에 배치된 그는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임금, 대우, 승진 등 다양한 면에서 차별에 내몰렸다.김 부의
"촘촘하게 각 분야의 최상위급 입법지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박상철 제9대 국회입법조사처장이 지난 4월 6일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후 공식으로 전한 일성이다. 이어 다음날 진행된 취임식에서 박 처장은 "오랜 기간 국정 현안을 연구해 온 저에게 입법조사처장의 직책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입법정책은 과학의 영역으로, 입법조사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회 공신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회 입법조사처장 박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