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 조직일수록 위계질서와 연공서열이 중시된다. 특히 한국은 수직적인 계선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기업에서도 직급이 세분화 돼 있었다.최종 결재를 받아내려면 적어도 5~6개에서 최대 10개 단계의 결제 라인을 거쳐야 한다. 이에 반해 수평적인 소통 구조를 갖고 있는 서양사회에서는 결재과정이 단순하다.우리 사회 기업의 직급은 전형적으로 사원,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으로 구분돼 있었다. 하지만 서양 조직의 결재는 크게 담당자, 관리자(수퍼바이저), 최고경영자의 재가로 마무리되며, 그 전에
기획 SPECIAL
이인권 선임기자
2022.04.15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