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른바 국민주권의 원리가 실정화(성문화)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민주권은 실정법으로는 설명되고 있으나 과연 실정화되었을까?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준말이다. 최근 이 네 글자에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국회의원들은 검수완박을 두고 삿대질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검수완박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명분은 검찰개혁이다. 방향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검찰개혁은 어제 오늘의 예기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계획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정됐다.이로써 2002년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래 꼭 20년 만에 건설계획이 본격 시행단계로 접어들었다. 더우기 국무회의 의결에 앞서 사전타당성 조사는 거쳤지만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추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적잖은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대폭 늘어난 점이다.이점을 의식해 문재인 대통령도 예타 면제를 전제로 하면서 “사전타당성
5월10일 제20대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새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돼 성공의 목적지를 향해 출항한다. 역대 모든 대통령들도 취임 시에는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고 기대감으로 넘치게 했다.하지만 국민을 성공의 목적지에 안착시켜준 경우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역시 정치의 속성대로 국정이 이념과 권력의 논리에 지배되며 국민을 격벽으로 갈라놓았다. 그러면서 온 사회에는 대립과 갈등과 분열이 팽배했다. 한결같이 통합과 화합을 언사로는 외쳤지만 실제 행태로는 보여주지 못했다.선거기간에는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의회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면서 책임과 역할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의회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박 대표의원은 새롭게 광교시대를 연 도의회가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더 분발해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도민을 위해 2014년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여러 중책을 수행하면서 열정을 쏟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경륜과 경험을 쌓
물가상승이 심상치 않다. 가계에서 느끼는 바구니 물가 상승의 체감도 무시할 수 없지만, 산업에서 느끼는 물가상승의 체감은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다. 장기화된 코로나 19, 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상승이 대표적인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건설업의 경우 대표적인 원자재인 철강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0% 이상 올라 해당 공사를 하는 전문업체는 공사비 보전을 종합건설사에게 요청하고 있다. 비용을 올려주지 않으면 더 이상 공사를 계속 할 수 없는 상태다.그런데 상황은 종합건설사도 마찬가지다. 종합건설사는 자칫 공사를
지금 '파주'는 미래를 향한 도약의 비전으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과거 남북 분단의 최접경 지역에서 산업도시와 평화수도로 탈바꿈한 파주시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약동하는 봄의 기운처럼, 또 코로나19 방역 전선의 선두에 섰던 데서 일상을 되찾아가는 시민의 기대감 처럼 파주는 요즘 설렌다.인구 50만 명대를 넘어 희망의 도시로 웅비하고 있는 것은 “균형·상생을 위해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공정하고 더 도약하는 지속가능한 파주시를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는 최종환 파주시장의 메시지에서도 읽혀진다.이에 는 50만 대도시 시
"성남에서 30여년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16년을 시의원, 도의원 선출직 공직생활을 하면서 성남시 발전을 위해 뛰었다. 그런 만큼 성남에서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에서 실천해 왔기에 성남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통섭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갖췄다고 감히 생각한다."오는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만식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마주하는 순간 겸손함과 자신감이 뿜어져 나왔다. 그의 자신에 찬 어조와 생기가 철철 넘치는 눈빛은 그가 '왜 성남시의 비저너리(visionary · 선구자)'가 되겠다는 것인지를
“9급으로 시작한 공직생활, 동작 부구청장까지” (파이낸스뉴스=김경석 기자) 오영수 전 부구청장은 지난 3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자신의 33년 공직 이야기를 담은 책 “이 시대의 청춘은 왜 공무원을 꿈꿀까”를 출간하며 장승배기 한 사무실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 출간 소회를 밝히며 33년간 몸담아 온 공직생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이 시대 공무원들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함께 공직생활의 의미와 가치를 전했다. 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이지만,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따뜻한 가심을 가진 행정가‘로서 마포의 든든한 바위가 되어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파이낸스뉴스=김경석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5일 파이낸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7기 구정 활동을 이끈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유 구청장은 전북 고창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쌀가게를 하는 부친의 사업에 따라 1972년 열한 살의 나이에 서울로 왔다. 하지만 부친의 사업은 어려워졌고 1974년 성산동(당시 서대문구)에 터를 잡았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로 ‘옛것을 익힘으로써 그것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도리를 발견하게 된다’는 뜻이다.인간의 문명은 끊임없이 진보를 해나간다. 곧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의 문명은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단지 그것은 어떤 계기가 변곡점이 되어 급속히 진전되는 양상을 보일 수가 있다. 작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현대인을 메타세상으로 던져놓았다.새로운 세계를 준비할 겨를도 없이 우리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본격적으로 맞닥트
기업들은 시대에 맞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애자일 경영', 'ESG경영' 을 부르짖는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변혁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핵심역량을 구축할 수 없다.올해 1월 특례시로 승격돼 고양시정을 이끌어가는 이재준 시장은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인 '행동형 리더십' 소유자다. 이 시장은 변화가 쉽지 않은 관료조직의 혁신을 기업의 경쟁력처럼 강조한다.그는 시정은 기업처럼 직접적인 수입창출은 아니지만 조직의 변화·혁신을 통한 효율성과 도전정신으로 시민들에게 결실을 안겨주는 것이라는
제12회 ‘2022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이대형 (주)대한전력 대표이사가 ‘기업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 주최, 브랜드가치연구소·세종대왕국민위원회 주관으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이 대표는 전기 관련 분야에서 남다른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브랜드 기업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대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는 인천 매립지, 이천 하이닉스, 강원도 화력발전소, 합천 한화 태양광 에너지 등
네이버를 이끌어갈 새 수장에 최수연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네이버는 최근(14일) 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실현할 최고경영자(CEO)로 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향후 경쟁력에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수많은 논쟁과, 특히 배우자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진 가운데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였다.지난 9일 치러진 선거는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초박빙 표차 승부가 점쳐지면서 개표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밤새 이어졌다.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100% 개표 완료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천614만여표(47.83%), 윤 후보는 1천639만여표(48.56%)를 얻어 득표차 0.73%포인트로 당락이 결정됐다.야당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번
서울고법에 통산 법조경력이 111년에 달하는 재판부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위 법관인 고등법원 부장판사 3명이 한 재판부에서 재판장과 주심을 번갈아 맡는 경력대등재판부 확대에 따라서다. 서울고법에서 항고사건을 담당하는 민사25부는 김문석(사법연수원 13기), 박형남(14기), 이상주(17기) 부장판사로 구성돼 있다.김 부장판사는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해군법무관을 거쳐 1986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법조경력 39년, 판사 경력만 36년이다. 박 부장판사는 19
주주자본주의, 주주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이 세미나에서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회장이 발제를 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기업거버넌스 관행 개선 ▲배당을 통한 대주주 성과 공유 ▲상장사시가평가제도 개선 ▲금융범죄 처벌 강화 ▲투자경제교육 의무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5대 방안을 제시했다.박 회장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방안 5가지를 요약 정리해 싣는다.첫째, 기업 거버넌스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주식회사 제도는 주주와 이사회, 감사위
예술작품을 마케팅하다 보면 전국을 많이 다닌다. 그러면 어디 지역을 가든 꼭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찾고는 한다. 그 맛집을 빠지지 않고 들러보는 건 우선 그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을 즐기는게 목적이다.하지만 예술작품을 기획 제작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식당은 입소문이 날까’하는 의구심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맛집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주위에 널리 알리고 싶어진다.그럼 요즘처럼 소셜미디어가 발달된 세상에는 최고의 선전효과를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구전마케팅’이다. 사
(파이낸스뉴스=안현주 기자) 신일문화재단과 서울사이버대학교(이사장 이상균)는 24일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문화예술계에 숨은 공로자들을 위해 ‘2022 언성히어로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언성 히어로(Unsung Hero·무명의 영웅)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무대예술센터 직원 이병섭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예술가 김청자씨, 공연기획자 박창수씨, 공연홍보전문가 장삼윤씨가 받았다.이상균 이사장은 “문화예술계의 수많은 언성 히어로들의 열정과 헌신,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 문화예술은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
(파이낸스뉴스=윤수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광화시대’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콘텐츠 시리즈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만들어 우리의 기술적·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광화시대’란? ‘5G가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에 ‘빛처럼 빠른(초저지연, 초고속), 따뜻한 빛으로 치유되는 초연결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문화, 관광 콘텐츠와 5세대 이동통신·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파이낸스뉴스=박수정 기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야 하고 또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이다.이 말은 중국 은나라 시조 탕왕(湯王)이 늘 자신을 깨우치기 위해 구리 대야에 새겨 넣었다는 글귀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에서 유래된 성어다.이 성어처럼 한결같이 늘 자신을 갈고 닦으며 정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기백건설의 박진균 대표다. 정직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매일매일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세를 견지해온 결과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