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의식주'(衣食住) 중에서 '먹는 것'에 비중을 크게 둔다. 광할한 토지와 다양한 특산물과 여러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국가이다보니 식문화가 발달돼 있다.중국의 식단은 일정한 규칙이 있어 기본으로 1개의 탕과 4가지 요리로 짜여진다. 더 요리를 보탤 때는 짝수로 음식 종류를 늘리는데 이는 짝수에 기복(祈福)의 의미를 담는 습성이 있어서다.중국요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해 오다 청나라 시대에 완성돼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 중국요리는 하루에 한 가지씩 맛본다해도 90년은 걸려야 다 먹어볼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자 매출감소로 경영난을 호소한다. 하지만 고객감소 외에 비대면 온라인 운영 비율이 커지면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도 문제다.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 갈수록 디지털이 기반이 되는 사회에서 언제,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지 아는 능력이 사업의 역량이 된 시대다. 그래서 유럽연합(EU)이나 유네스코 등 전 세계가 디지털 기술을 미래 핵심역량으로 주목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
영어를 배우겠다는 생각을 할 때는 그 나름대로 다 동기가 있게 마련이다. 글로벌 세상이라 온통 영어 이야기들이니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이나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서 영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분야이든지 자기계발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지금부터라도 영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다. 영어 학습이 공부가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촉매가 되기 때문이다.영어 학습자의 네 가지 부류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대강 네 부류로 나눠볼 수가 있다. 자기가 어떤 부류에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자긍심과 ‘비전’을 확립하겠다. 균형·상생을 위해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공정하고 더 도약하는 지속가능한 파주시를 위해 새롭게 힘차게 나가겠다.”최종환 파주 시장이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금 파주시는 ‘비저닝’(Visioning)에 활력이 넘친다. 비저닝은 ‘미래 목표를 구체화하여 내다보며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 자신만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나서는 노력·열정의 과정‘을 의미한다.파주는 임진강과 한강 하류의 유역평야에 위치한 곡창지대로서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과 특용작물의 주산지이
지금 조직의 경영에서 '팔길이 원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것은 조직의 안과 밖에서 힘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사회 모든 분야에서 권력의 분산과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이동의 방향은 실용자, 곧 유저(user)다. 그래서 실용자 중심의 가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것은 조직의 힘이 회사에서 고객으로, 경영층에서 실무자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고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고 구성원들이 조직의 성패를 가름한다. 그래서 경영은 명령하고 통제하는 권위가 아니라 자율과 협업(거버넌스)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이제
1992년 2월 1일 고양군이 고양시가 되어 올해 30년이 됐다. 고양시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고양의 과거愛 빠지다’ 전시를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꽃전시관, 고양 어울림누리 등에서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연다.3월 26일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시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그해 고양은’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와 공연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 승격 30주년이자, 고양 특례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다. 특례시 출범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재정 권한이 확대
우리나라 산업화·근대화의 주축이 됐던 베이비붐 세대 중심 인구보너스 시대가 저물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 오너스' 상태로 접어들었다. 인구 오너스는 생산 주체가 되는 연령대의 인구가 감소해 경제 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이다.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는 우리나라가 심각한 저출산 현상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이며 실효성 있는 세제혜택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우리나라는 2019년 11월부터 자연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2060년 잠재성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유엔은 1992년 소중한 '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 물의 날을 제정했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물이다.지구 표면의 3분의 2 이상이 액체 상태의 물로 구성돼 있으며, 빙하 형태로 얼어있는 물을 포함하면 5분의 4 이상이 물로 덮여 있는 셈이다.그럼 우리 인체는 어떨까? 3분의 2가 물로 구성돼 있으며 신생아는 약 80%, 청년기는 약 70%, 노년기는 약 50%가 돼 나이가 들수록 수분의 양은 줄어든다.인간에게 물은 생명의
◇ 수도권 남부 핵심적 자족도시가 설립된다(파이낸스뉴스=김경석 기자) 경기도와 용인시는 최근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이날 개발계획 수립을 16일 고시 발표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이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 일대 약 83만평에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도시개발법에 따른 수용 또는 사용방식으로 개발된다. 22년 12월에 실시계획인가를 거처 23년 6월에 공사착공이 예정되며, 29년 6월에 공사 준공이 예정된다. ◇ 1만416세대 입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3년째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은 원격업무 체계에서 유연성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근무'(hybrid work) 제도를 본격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하이브리드 근무는 근로자와 고용주가 사무실과 집 중 어디에서 업무를 수행할지를 적절하게 조정해 결정하는 유연한 근무형태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세계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보편화 되자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 시작했다.재택근무가 익숙하지 않았던 환경에서 새로운 근무 양식은 처음에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회사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직장인들은 통념과는 달리 명상실, 체육관, 휴게실 등 값비싼 건강 편의시설을 제공해 주는 것보다 오히려 온도 및 조명 조절과 소음 방해 같은 설비를 갖춘 사무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디지털 연결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이 되면서 사무기기와 직접 연관되는 설비 구축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과 데이터 송수신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장치가 이용되는데 이들은 온도, 조명, 소음 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하버드 의대 블라바트니크 연구소가 미국 전역의 1601명의 사무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지난 1월 특례시로 승격된 고양시는 ‘전국에서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 톱10에 선정됐다.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등이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세종시·서귀포시 등을 포함한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 생활 안전, 건강 보건 등에 대한 종합평가에서다. 특례시가 되면서 고양시는 중앙정부로부터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등 86개 기능과 383개 단위 사무 권한을 위임받았다. 또한 지역개발채권도 발행할 수 있고 건축물 허가나 택지개발지구 지정, 지방연구원 설립 등 8개 권한도 추가된다. 이에 고양
(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러시아가 막강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만 전세는 계획을 빗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가를 지키겠다는 투지와 국민들의 희생어린 항전에 세계 각국이 군사, 경제, 인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당장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게 될 전쟁 경험자와 자원봉사자 등 약 2만명의 외국인 의용군이 세계 52개국에서 속속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략에 맞설 외국인 의용군의 참여를 호소한 바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미디어콘텐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화두가 되기 전, 기업에서는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창출(CSV)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역량이었다.CSR은 주주, 직원, 고객·소비자 등 기업 자체의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하며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선택적 개념이었다. 여기에서 한 단계 나아가 CSV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업이 당면한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한느데 있다. 동시에 비즈니스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 정책과 경영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요구를
(파이낸스뉴스=김경석 기자) 올해부터 예정된 국민연금의 대표소송 추진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30여 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 내역을 정리해서 알려달라는 통보를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았다.명시적으로 언급은 없었지만, 이는 국민연금이 주주 대표소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경영계에서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국민연금 대표소송의 결정 주체를 국민연금 내에 기금운용본부가 아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에 일임한다는 것.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탁자 책임 활동에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미디어콘텐터) 국경이 사라져버린 무한경쟁 시대다. 지리적 경계가 없어진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국제공통어인 영어는 언어의 기능을 넘어 이제는 '디자인적 요소'가 되어 있다.지금 영어의 홍수 속에 살면서 우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영어에 동화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영어에 대한 친화감 정도는 갖는 것이 중요하다.영어를 제대로 못한다 하더라도 괜한 불안감과 열등감은 떨쳐버리자. 대신 영어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는 것만으로도 이미
(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올해 글로벌 GDP의 50% 이상이 디지털화 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기대를 뛰어넘었다."화웨이 궈핑(Guo Ping) 순환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2022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ㆍ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궈핑 회장은 먼저 글로벌화 전략을 지속하고 기초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이론, 아키텍처, 소프트웨어를 재구
(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살기 좋은 지역 기준이 되는 다양한 요소 가운데 ‘경제활동’이 중요하게 꼽힌다. 삶의 질이 경제적인 조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최근 경기도가 서울을 제치고 최대 규모의 인구를 자랑하면서 경기도로 젊은층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 그 이유는 치솟는 서울의 집값에 기인하는 면도 있지만 그동안 서울의 변방이라는 인식 속에 묻혀 있었던 경기도가 용틀임을 하고 있어서다. 속속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산업 경제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보다 ‘경제활동’ 전국 최고경기도 중에서도 화성시가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미디어콘텐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140만 평방미터 규모의 탄소중립 과학도시(OSC)가 조성된다. 새로 들어설 과학 중심 집적지(허브)에는 과학자, 기업가, 학생 등 15만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건설된다.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건축 및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비야케잉겔스그룹(BIG)과 A-랩, 그리고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 전문 시비타스(CIVITAS) 합작으로 개발되고 있다.BIG는 다양한 건축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건축, 도시계획,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미디어콘텐터) 항공산업은 가장 화석연료 집약적인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항공기는 높은 고도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방출해 환경운동가와 기후활동가의 끊임없는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최근 항공산업에 종사하는 조종사를 비롯 젊은 세대들은 좋은 대우가 보장된 항공사 직장을 박차고 영국의 '익스팅션 레벨리온'(XR·Extinction Rebellion, '멸종 반란')과 같은 기후행동단체에 가입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국 출신의 한 조종사는 학비 조달로 생긴 부채를 더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