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영 관계는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Broad and Creative Partnership)’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Global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내용은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빈 방문 중 22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열리는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미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분쟁조정통합법'을 제정해 분쟁조정 제도의 통일적 운영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분쟁조정 제도는 소송 외의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대체적 분쟁 해결방법의 하나로, 공적 기관 또는 자율적인 방식을 통해 분쟁 당사자 간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다. 분쟁조정은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각종 불공정거래를 조정해주는 역할이다. 이를 관장하고 있는 공정거래조정원은 상급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까지 가기 전 분쟁 당사자 간 조정을 통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해 준다. 공정거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전 영국 국빈방문 및 프랑스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후 지난 18일 밤 귀국했다. 이후 일요일인 19일에는 하루 종일 국내에서 민생 현안을 챙긴 후 곧바로 해외 순방길에 오른 것이다. 전일 하루 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윤 대통령은 행정 전산망 먹통 문제를 비롯해 예산안 처리 과정, 경제 지표 분석,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7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세계 1위인 K-조선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에는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 시스템 고도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 등 3대 정책 방향이 핵심을 이룬다. 2028년까지 5년간 예산 7천100억원의 예산 투입 등을 통해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현재 56.3%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법무부 장관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오 시장과 한 장관은 범죄피해자가 한 곳에서 경제·법률·심리·복지·금융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15일 서울시와 법무부는 이를 위해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범죄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각 담당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1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 4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도 함께했다.아태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지역 최대 협력체인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가 증권 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4일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최대 60시간 이내로 유연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특정 분야에서 바쁠 때 더 일하고 일이 적을 때 그만큼 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유연화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천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13일 발표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
은행이 '이자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과도한 이자이익의 일부를 서민진흥기금으로 출연 하는 ‘횡재세’ 법안이 발의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의 과도한 이자이익의 일부를 서민진흥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는 ‘횡재세’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금년 4월 대표발의한 기존 횡재세 법안을 철회하고 수정 보완해 다시 발의한 것이다. 민 의원에 따르면 “기존 법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간 1퍼센트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금리급등기를 전제로 만든 법안이기에 금년에는 해
대규모 환매 사태로 수천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수위가 이달 중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라임펀드 사태 전면 재조사를 통해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와 수천억원 규모의 추가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당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등 새로운 위법 행위가 드러나 검찰에 통보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수소·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산업과 우주 분야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 등도 체결했다.두 정상은 또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에도 협력을 더 긴밀히 다지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9일 내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가운데 정부의 공매도 한시 금지 정책이 쟁점이 됐다.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는 전면금지했지만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는 허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주식 거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증권사를 말한다. 또한 '유동성공급자'는 매수·매도 호가의 차이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9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원장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및 향후 감독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산업의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이 원장은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된 이후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계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9∼10일 이틀간 16개국 25개사 이상의 글로벌 벤처캐피털(CVC)과 국내 CVC 50여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CV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CVC 콘퍼런스는 영국 미디어 기업 GCV가 글로벌 CVC의 교류·협력을 위해 매년 여섯 차례 정도 개최하는 글로벌 서밋 행사와 국내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이 연계해 열린다.행사에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CVC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CVC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선보이는 자리 등이 마련된다.글로벌 CVC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마포에 있는 북 카페에서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출 금리 인상으로 폐업 위기에 몰린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에 대해 답한 내용이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은행권에 대한 질책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당국의 수장들도 참석했다. 대통령은 그동안 은행권이 '이자상자'로 수익을 내며 자기들만의 '돈잔치'를 벌이는 것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지적을 하며 혁신을 요구해 왔다.하지만 은행권의 뿌리 깊은 독과점에
국회입법조사처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3 국가비전 입법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입법조사처와 법학계를 대표하는 8개 법학회가 공동 주최해 공법, 형사법, 상사법의 현안을 점검하고 구체적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의 환영사,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점식, 소병철 국회의원의 축사, 참석 학회 귀빈 소개가 있었다. 컨퍼런스는 '국가비전과 공법의 과제(한국공법학회·한국헌법학회·한국행정법학회)', '국가비전과 형사법의 과제(한국형사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대체적으로 '맹탕'이었다는 비판 속에 운영, 정보, 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원회의 11월 국감 일정을 제외한 다른 상임위는 지난 27일 사실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감 전 여야는 한곁같이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은 '민생 밀착형 국감'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국감'을 내세웠지만 정작 증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부터 기대는 빗나갔다.일부 상임위원회는 책임 있는 증인들은 제쳐놓고 수박 겉핦기식의 모양만 갖춘 국감으로 매년 반복되는 질의에 상투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국빈 방문 중에 열린 '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경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또한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상호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양국 간 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최근 우리나라 지방은 저출산과 노령화에 인구유출로 인해 지역이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도시, 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이 매우 심각해 인구가 과도하게 편중되면서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등장한지도 오래 됐다.심지어 수도권 중심의 '도시국가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한 국가의 비대칭적 성장은 궁극적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킨다. 인구학의 권위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와 자원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고가의 정주 환경이 조성되다보니 지역, 도시를 통털어 초저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24일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미수금 해결책을 요구한 반면, 여당은 채희봉 전 사장의 호화 출장과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스공사 누적 민수용 미수금이 12조2천434억원으로 2020년 대비 63배 늘었다"며 "하반기 적자까지 반영된다면 내년 회사채 발행한도를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같은당 김용민 의원은 "LNG를 직수입하는 민간업체들의 물량 비중은 2005년 1.5%에서 지난해 20%까지 늘었다"며 "지난해 LNG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