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주주들은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2006년 유엔의 '책임투자원칙보고서'(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 PRI)에서였다. 이때부터 기업의 재무평가에서 ESG 기준이 처음으로 반영돼 지속가능한 투자를 발전시키는데 핵심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당시 자산소유자 및 자산운용사 등으로 구성된 63개 투자회사들이 ESG를 기준으로 6조5천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데 서명했다. 이후 2019년 6월 기준으로 2천450개 투자회사들이 동참해 자산 규모는 80조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기관
CJ그룹은 16일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 혁신과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천802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
농협금융의 2023년 당기순이익이 2조2천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34억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천927억원)를 감안한 순이익은 2조5천7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연결손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자이익은 8조5천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1조118억원) 줄었다.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을 제외할 경우 실질 이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3.7조원) △영업이익(1.1조원) △수주(3.5조원) 성과를 달성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
한국경제인협회가 신규 회원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16일 정기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매일유업 등의 가입 신청서 제출 관련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가입을 신청한 곳은 제조업 중심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한경협이 가입을 요청했지만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한경협의 회원수는 현재 420여 개 회원사에서 20여 곳이 늘어난다. 앞으로도 신규 회원사 추가 모집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 게 한경협 측의 설
한국거래소가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오늘(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신임 이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20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022년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조94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동원그룹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소비침체에도 중저가 선물세트 등 상품 다양화 전략과 경영 효율화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포장재 사업 부문 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049770)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지난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연간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것이다. 워커힐 및 주요
농협 상호금융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농협 상호금융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상호금융 정보계 시스템의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디지털 금융거래로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농축협의 마케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할 예정이다.노종배 상호금융디지털사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T시스템(정보계
신한투자증권이 저PBR주 성과 요인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PBR(Price Book 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은 주식이 적정한 가격인지를 판단하는데 참고가 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리서치본부 이정빈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저PBR주 성과 요인 분석’ 리포트는 한국과 일본 사례를 비교하며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리포트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존 한국 증시 저평가를 야기한 더블카운팅(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할 때 기업가치가 중복되는 현상)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설 연휴 말레이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한 말이다.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9일 올 설 명절에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추석에는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7천억원(3.0%)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근로소득세는 늘었다. 이에 따라 총국세(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지난 8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장 전 사장은 내부의 굵직한 요직을 모두 거쳤고, 2018년 최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앞서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일과 8일 이틀 간 진행된 심층 대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열리는 해외 주식 시장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들이 24시간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주식·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감면 등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투자·한국투자·메리츠·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2월 9일~12일) 동안에도 해외주식·파생상품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24시간 운영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 지원에 나선다. 설 명절에 국내 금융시장은 휴장에 들어가지만 해외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증권사들의 24시간 데스크 운영으로 미국·유럽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어난 4조 7천억원 상당의 자금을 공급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화폐 환수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이 8일 발표한 ‘2024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4조6천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감산한 수치다.이는 지난 설 연휴 때와 비교하면 5천억원가량(11.1%) 증가한 규모다. 화폐 발행액은 4조 8천8억원으로 전년(4조 6천647억원)
황건일 전 세계은행(WB)그룹의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관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황 위원을 박춘섭 전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 이외에,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1961년생인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기재부 외환제도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국내 항공사들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4분기 출항중인 항공사로 선정했으며, 각 소셜미디어(SNS) 포스팅 수를 바탕으로 한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8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미국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하면서 서울신라호텔을 5성 호텔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 6년 연속으로 5성 호텔로 등재되면서, 전세계 34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 공인됐다. 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이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선고했다.지난 2016년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