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중동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 등 총 4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투자부 공동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한 이번 투자 포럼에서 40건의 MOU와 6건의 계약을 체결해 경제협력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첫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인프라, 제조·첨단 신산업, 금융 등 분야 협력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이 사
광주지방법원의 재판 지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고법 산하 법원을 비롯한 지역 법원 20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지법의 재판 지연을 지적했다. 소 의원은 “사기사건,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3년째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뭐 하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오래가느냐’ 등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공보판사는 우리는 증인 채택 등 절차대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민은 이해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소송촉진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지속적 지원과 함께 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25일 소 의원에 따르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지난 2022년도 국회 증액 과정에서 소 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조성이 확정돼 지난 9월부터 국비가 배정되면서 현재 실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순천은 지역 내 모든 대학에 애니메이션 관련학과가 설치돼 있는 탁월한 교육 여건 등에 비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앞서 소 의원은 내년도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
11월과 12월 '국제박람회 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2030 엑스포 개최도시' 선정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스포'(EXPO·세계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경제, 문화, 기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전시해 공유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매 5년마다 개최되는 엑스포는 BIE가 주관하며 한국은 1987년에 가입했다. 현재 회원국은 169개국이며 2030 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는 5개국이다. 이들 후보 도시 중 우리나라의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2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 주관으로 2010년 이후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세미나는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 김영주 국회부의장 환영사로 시작돼 각 세션별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의회(EPRS),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필리핀, 튀르키에 등 24개국 의회조사기구 대표단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24일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 과정에서 노조 설득이나 사회적 합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 개정 전이더라도 노조 설득과 부산 이전에 대한 토론회 개최나 회장이 직접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은 "지난 4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경제포럼에서 산은 회장이 공청회를 10번, 20번 열더라도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했
한국마사회가 내놓은 매각 부지를 사들인 민간 기업이 개발사업을 통해 수천 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마사회의 마포땅을 매입한 민간 건설사는 개발사업으로 수천 억원의 분양 이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마사회 보유 서초땅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마사회는 2019년 서울시 마포땅을 851억 원에 매각했고, 이 땅을 매입한 민간 건설사는 3천856억원의 분양 수익을 챙긴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마
농촌진흥청이 올해 국감을 통해 인사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은 공무원임용령에서 규정하는 필수보직 기간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직원 인사를 단행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보제한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농진청 전보인사는 총 22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는 1년 미만 전보 인사도 총 89명이 포함돼 있어 전체의 절반인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임용령상 현재 필수보직 기간은 4·5급 이하 일반공무원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와 한강 수상교통수단인 리버버스의 실효성을 두고 공방이 펼쳐졌다.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교통 신규대책에 대해 오세훈 시장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유인 요소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마음 같아서는 이용요금을 대폭 낮추고 싶지만 재정여건 상 그 정도가 적절하다고 봤다”고 답했다.이어
한국은행이 지방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금융취약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저리 ‘금융중개지원대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2023년 상반기까지 7년간 한국은행 대출 규정을 위반하고 대기업, 과다채무기업 등에 부당하게 지급된 금액이 2천137억원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 개별 은행에 대출자금을 공급하는 신용정책 수단이다. 이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지방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리 기업인들과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포럼에는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130여명의 우리 기업인,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사우디 기업인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이번 방문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분야별로 보면▲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
새만금에 SK의 2조원대 투자협약이 이뤄진 지 햇수로 4년이나 지났지만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진척은 커녕 5년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SK투자가 확정되기 전 지난 2018년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한수원이 새만금에 수상태양광 총 2.1GW 용량을 설치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황주호 한수원 사장에게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20일 국정감사에서 김태현 이사장은 자산 배분체계를 단순화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수익 원천 다변화와 적극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자산 배분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장기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반영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기준 포트폴리오는 수익률과 위험군을 주식, 채권 등 단순한 자산군의 조합으로 나타낸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중기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통해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 책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당초 현대카드의 실질적 책임자인 정태영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정 부회장 대신 김덕한 대표를 증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입하는 과정의 속사정에 대해 김 대표의 증언은 애초부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다.예상한대로 김 대표가 의원들 질의의 핵심을 비켜가며 내놓은 답변은 겉돌기만 했다. 애플과의 민감한 '딜'(deal·거래)의 과정을 대표가 나서서 속속들이 설명할 입
국내 증권사에서 펀드 불완전판매와 대규모 횡령,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거 내부징계 이력이 있는 임원 수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부실로 다양한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에서 증권사 임원 선임 시 허술한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6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 임원 중 내부징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국내 증권사 재직 임원 중 내부징계 이력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에너지와 건설, 첨단기술 등 전반에 있어서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양국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영역을 발굴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통령 부부는 2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둘러싸고 맞붙었다. 19일 여당은 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탄생한 만큼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년을 보면 유감스럽게도 공수처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만 패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민주당 고발 사건에는 아주 신속하게 움직이고, 최근에도 감사원이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봐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며 그 결의를 알리기 위해 삭발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열악한 의료 실태를 언급하며 사실상 붕괴 직전에 처한 현실을 토로했다. 전남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7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치고 중증 응급환자 전원율은 9.7%로 전국 평균인 4.7%의 2배 이상인 실정을 지적했다. 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방침을 환영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원도심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원도심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에는 군부대 이전 부지를 사용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 의원은 “인천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경제자유구역이며 모든 경제자유구역은 신도심에 모여있다”라면서 “이 같은 형태가 원도심이 공동화한 이유”라며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부평 계양 서구도 효과적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공기업이 앞으로 7년간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돈이 33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발전 6개사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최근 발전 6개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정부가 2012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라 5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