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7천억원(3.0%)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근로소득세는 늘었다. 이에 따라 총국세(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지난 8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장 전 사장은 내부의 굵직한 요직을 모두 거쳤고, 2018년 최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앞서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일과 8일 이틀 간 진행된 심층 대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열리는 해외 주식 시장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들이 24시간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주식·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감면 등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투자·한국투자·메리츠·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2월 9일~12일) 동안에도 해외주식·파생상품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24시간 운영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 지원에 나선다. 설 명절에 국내 금융시장은 휴장에 들어가지만 해외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증권사들의 24시간 데스크 운영으로 미국·유럽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어난 4조 7천억원 상당의 자금을 공급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화폐 환수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이 8일 발표한 ‘2024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4조6천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감산한 수치다.이는 지난 설 연휴 때와 비교하면 5천억원가량(11.1%) 증가한 규모다. 화폐 발행액은 4조 8천8억원으로 전년(4조 6천647억원)
황건일 전 세계은행(WB)그룹의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관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황 위원을 박춘섭 전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 이외에,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1961년생인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기재부 외환제도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국내 항공사들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4분기 출항중인 항공사로 선정했으며, 각 소셜미디어(SNS) 포스팅 수를 바탕으로 한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8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미국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하면서 서울신라호텔을 5성 호텔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 6년 연속으로 5성 호텔로 등재되면서, 전세계 34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 공인됐다. 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이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선고했다.지난 2016년 국정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희망퇴직금 규모를 줄이면서 은행을 떠난 퇴직자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은행들이 '이자장사'와 '돈잔치'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다 서민들을 위한 상생 금융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올해 시중은행들이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수뇌부 교체로 새로운 경영체계를 구축한 후 맞는 첫 해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총선 등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의 불확실성, 상생 금융에 대한 부담,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2월 14일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연임 추천을 받아 내년 3월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그룹임추위는 박 사장의 연임을 추천하며 그의 '지속성장 리딩 능력'을 중시했다. 임추위는 “박승오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사장은 캐피탈 업계가 수익성·건전성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자산을 확대하고 충당금
구자균 LS ELECTRIC(일렉트릭)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점검하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LS일렉트릭은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유승우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월이자 지급식 선순위 채권 390억원이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1일 발행된 SK에코플랜트 채권은 A- 등급으로 만기는 2025년 1월 31일, 2025년 8월 1일 두 종목이다. 일반적인 회사채는 3개월 주기로 이자가 지급되지만, 해당 채권은 월이자 지급식으로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만기 1년의 ‘SK에코플랜트 180-1’은 표면금리 5.359%로 액면 1억원 투자 시 매월 44.6만원을 받는 상품이다. 만기 1년 6개월로 발행된 ‘SK
HD현대중공업이 잠수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외 선급과 손을 잡았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DNV(노르웨이·독일선급)와 ‘Naval Submarine Rule 기반의 잠수함 안전분야 선급인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KR(한국선급)과 ‘함정 규칙과 수출 잠수함의 신뢰성 및 NATO Code 기반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수중작전의 특성상 안전성은 잠수함 건조의 가장 핵심적 요소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엄격한 잠수함 안전인증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NA
현대자동차가 2024년 1월 국내 4만9810대, 해외 26만574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2024년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를 판매했다.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197
지난해 8월 실시된 `23년 제60회 세무사 2차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지난해 8월 실시된 `23년 제60회 세무사 2차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인원이 700명으로 결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제1차 시험과 제2차 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이 분리됐으므로 시험 응시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25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4년 제61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인원과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제2차 시험의 전 과목을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의 수입·지출을 전담하는 지정금융기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심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제안서 평가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경쟁입찰 평가다.제안서 평가에서 우리은행은 △고객 이용 편의성 △업무 수행 능력 △지역사회 공헌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은행 대비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정금융기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3년 10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FOMC는 30~3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열린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지난 9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척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FOMC 정책 결정문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측을 벗어난 연준의 태도가 담겼다.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 목표 달성과 관련된 리스크가 균형을 이뤄나가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
재계에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와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부터 2일 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대주제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개최한다.포럼 첫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올해 물가, 경기상황,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둘째날 첫 강연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지난해 휴면예금 2천952억원을 주인에게 찾아줬다고 31일 밝혔다.서금원은 2016년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 받아 금융회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5년간 서금원이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지급한 금액은 매년 평균 2천537억9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출연된 휴면예금 수익을 통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사업을 펼쳐
금융당국이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상장사 자기주식(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기업의 인적 분할 과정에서 일반 주주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상장회사의 인적 분할 시 자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상장회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를 가졌다.이 회의에서 발표된 '상장법인의 자사주 제도개선방안’에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