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문제로 무시한 행태, 시장에 막말 사과해야"

 

▲지난 22일 이길용 고양시의장이 시장실 복동에서 인사권 문제로 화분을 깨고 막말과 욕설로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사진=경인일보/2020.07.22© news@fnnews1.com

 [고양=파이낸스뉴스 정대영 기자] 경기 고양시 인사에 불만을 품은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이 시장실 앞에서 고성과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인사에 불만을 품은 이길용 고양시의장이 시장실 앞에서 욕설과 함께 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고양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11시께 이길용 의방이 전날 시행된 인사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시장실을 전격 방문했다.
 이재준 시자은 인터뷰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것을 확인하고 이 의장은 "언제까지 시장하나 보자"는 등 막말과 욕설까지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정에서 이 의장은 화를 참지 못하고 시장실 복도에 있던 화분을 던져 깨뜨릳기도 했다.  시의회 직원들이 현장에서 말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또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양시1부시장을 찾았지만 외부 일정으로 부재중이었고, 2부시장까지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이런 소동은 10여분 간 이어졌고 이 의장이 시의회로 돌아가면서 일단락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시의 인사 등으로 쌓인 일들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권한이다. 108만 고양시를  대표하는 의회 의장으로서 품의는 찾아볼 수 도 없고  도덕적해이가 가져온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창피한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반듯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