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C코리아 실리콘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 기념사
외투유치로 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웨이퍼 생산능력 2배 확대

  

▲사진=청와대/© news@fnnews1.com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 천안시 엠이엠씨(MEMC)코리아에서 개최된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신설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와 충청남도, 천안시는 이번 엠이엠씨(MEMC)코리아 증액투자에 대해 현금지원, 세제 감면,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한 공장건설을 지원했다.

엠이엠씨(MEMC)코리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4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300mm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2배로 확대하고 이번 공장 준공식 이후 내년 말까지 단계별로 장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핵심소재인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분야에서 민간기업, 특히 글로벌 외국기업이 국내에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대통령은 "핵심소재 공급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은 "지금 우리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실리콘웨이퍼의 65%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지만, 엠이엠씨코리아 제2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면 해외수입분 가운데 9%를 국내생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반도체 핵심소재의 자급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지난 4개월,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핵심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생산과 연구개발 활동을 더 많이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우리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제2공장 준공으로 웨이퍼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게 되었고, 우리가 반도체 종합강국으로 가는 길에, 한걸음 더 성큼 다가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우리의 핵심 목표인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또는 수입선 다변화에도 확실한 성과를 보여줬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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