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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뉴스=김민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내한공연차 방한 중인 록밴드 U2 리더·인도주의 활동가 ‘보노’를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보노’가 U2의 최초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계기에,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예방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U2의 한국 공연을 축하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는 보노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보노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 발전, 평화 프로세스, 국제개발원조 참여 등을 높이 평가하는 가운데, 특히 국제공조를 받던 국가에서 최초의 공여국이 된 점을 들어 “진정한 기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도움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고, 보노는 “Music is powerful”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로부터 직접 친필서명을 받은 시집 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문 대통령은 소중한 선물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수많은 U2 팬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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