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콩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황인범/© news@fnnews1.com

 

(전국=파이낸스뉴스) 서상원기자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홍콩 전에서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황인범의 프리킥 골과 나상호의 헤딩골을 앞세워 홍콩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한 한국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홍콩의 밀집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점유율이 86-14로 일방적이었지만 한국은 전반 45분 황인범의 프리킥 골로 한 골을 얻는 데 그치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계속해서 홍콩의 밀집수비 공략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16분  문선민 대신 윤일록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1분 연이어 코너킥을 얻으며 김민재와 권경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12번째 코너킥에서야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황인범의 코너킥을 김보경이 머리로 연결해 주자 나상호가 헤더로 홍콩 골문을 열었다.

결국 골을 얻었지만 12번의 코너킥에서 1골을 얻은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벤투 호는 황인범의 골로 지난 10월 10일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8-0 승) 이후 62일, 328분 만에 A매치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에서 약체 홍콩에게 2득점에 그친 것은 만족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한편,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3. 2008. 2015, 2017 우승으로 통산 4회로 최다 우승국이며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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