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사진=뉴스1제공/© news@fnnews1.com

[파인낸스뉴스=김성훈 기자] 한국 대표 기업들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과 SK의 최태원 회장이 올해 각각 한 말들로, "회장을 한 지도 20년이 넘는데, 이런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이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이다."

이는 2019년 한국 산업계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올해 산업계는 미·중 무역 분쟁 악재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까지 겹치며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기저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저조했고,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LCD 공세에 밀려 잇따라 희망퇴직을 했다.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수요 감소 등으로 정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된 됐다. 그중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미국에서 소송전을 벌이며  대립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을 이끌었던 경영인들이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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