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는데 사활을 걸겠다"
"특유의 통찰력과 과감함으로 "하이에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

  

  

  

  

  

  

  

 

▲하이에어2호기에서 바라본 '울산 태화강' 모습./사진출처=하이에어 페북/©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태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며, 하늘길을 상당부분 가로막고 있다.

항공사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일부 회사의 경우는 폐업 직전까지 몰려있다. 구조조정을 강요받는 분위기에서, 앞날이 캄캄하다는 업계의 전망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로 도전을 선택한 곳이 있다. 바로 하이에어(대표이사 윤형관) 항공사다.

▲하이에어2호기 도입식/© news@fnnews1.com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에어는 소형항공사다. 지난 2017년 12월 22일에 고객, 창조, 열정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약 17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당시 수많은 저가항공사들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까지 벌여가며, 치열한 사투를 벌였던 가운데 하이에어는 '틈새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갔다.

▲2019.12.11.하이에어 울산-김포 취항식, 오른쪽에서 세번째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사진제공=하이에어© news@fnnews1.com

윤 대표는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고, 같은 달 11일에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첫 상업운항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간과한 '울산'을 캐치해 거점으로 삼은 윤 대표이사의 전략은, 국내 노선의 다각화를 통해 꽃을 피워갔다.

울산에 이어 여수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울산발 제주행 하늘 길도 이었다. 현재 김포, 울산, 제주노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9월 3호기 도입 이후, 연내 동일 기단으로 4호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9월초 하이에어3호기(애플민트)도입을 앞두고 현재 프랑스 뜰루즈에 정박돼 있다/사진=하이에어/© news@fnnews1.com

그는 "국내 항공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항공기 특성을 잘 살려 항공교통 소외 지역민들에게도 교통 편익을 제공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울릉공항 등 도서지역 소형 공항의 개항에 맞춰 내실 있는 국내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시대에 대한 통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이러한 말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0대한민국지속가능혁신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가 항공운송발전부문 본상을 수상하고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이에어 한병석 운항본부장, 심효정 객실사무장, 우은빈 객실사무장, 윤형관 대표이사, 류경석 운항기장, 전유라 대리, 오설화 IT마케팅전략팀 대리, 최우혁 과장./사진=김태현 기자/© news@fnnews1.com

 

이러한 윤 대표의 도전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대상(주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시상식에서 '항공운송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믿고 함께해 주는 직원들의 생계와 직결된 급여만큼은 절대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를 실행해 왔던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에어 직원들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하이에어페북/© news@fnnews1.com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윤 대표이사의 정신이, 특유의 통찰력과 과감함과 결합해 하이에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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