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안전 보건 관련 양대노총 등 현장의견 수렴

[ 파이낸스뉴스 이지혜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노동정책연구회’(회장 안도영 의원)가 25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시의원, 한국노총, 민주노총 양대 노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을 주제로 2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조례안은 울산시민과 노동자, 울산시청과 그 산하기관 등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노동정책연구회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양대 노총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시민과 노동자에 대한 책무로 노동안전보건과 관련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소통을 통한 상생을 실현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울산은 타 시․도 보다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매년 산업재해의 피해가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산업재해는 모두에게 고통이고 손해이기 때문에 노동안전보건은 매우 중요하다. 울산 실정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여 울산시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5월 간담회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실정에 맞는 조례안 제정을 위해서 타 시․도 조례를 비교․분석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참석자들은 울산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산업재해 관련 자문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했다.

안도영 연구회장은 “울산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겠다. 노동현장 의견 수렴, 전문가 집단의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위원회 구성,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제도를 마련하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산업재해 예방 조례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 연구단체인 「노동정책연구회」는 노동정책에 대한 필요성 이해와 노동시장 연구를 통해 올바른 노동정책 지원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회장인 안도영 의원을 비롯하여 김미형 의원, 이미영 의원, 손근호 의원이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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