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뉴스 변진석 기자] 독일 정부관계자는 중국 화웨이의 네트워크사업 배제시 5G 출시가 5년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지속적인 압력에도 불구, 독일은 화웨이의 사업참여 원천차단 대신 엄격한 사업자 기준을 통해 보안우려를 불식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와 피터 알트마이어 경제부장관이 화웨이 배제에 반대하는 반면, 사민당과 외무부는 화웨이 완전 배제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화웨이 배제 압력과 내각의 이견이 독일의 화웨이에 대한 정책 변화로 연결될지 주목되고 있다.

독일은 4G 네트워크 장비의 절반 이상에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의 최근 추가 제재로 화웨이의 생산차질이 예상되면서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미국의 의도와 달리 제재 강화가 오히려 화웨이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화웨이가 원자재 공급망의 글로벌 의존도를 낮추고, 정부지원을 통해 더욱 강력한 장비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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