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의원총회 주재하는 김종인/사진=미래통합당/© news@fnnews1.com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31일 '국민의힘'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

당명 후보에는 '한국의당'과 '위하다'가 올라왔으나 대국민 공모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거론된 만큼 이를 반영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난하지 않나.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이야기"라며 "'국민'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맞다"고 설명다.

김 위원장은 기존의 국민의당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질문에 "국민의당과는 다른 것이다.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지난 13일 새 당명 공모를 위해 대국민 이름짓기 프로젝트 "구해줘! 이름"을 시작했다.

이틀만에 3000건을 훌쩍 넘은 이번 공모에는 최종 1만6941건의 새 당명이 제안됐다. 당시 '국민' 키워드는 5명 중 1명꼴로 3328건이 접수됐다.

통합당은 오는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의결을 거쳐 당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의원총회와 전국위 의결에는 모두 온라인 방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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