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이 의뢰한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서 7주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고있다./이미지=리얼미터 제공/© news@fnnews1.com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에 의뢰한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에서 7주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천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9.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내린 46.7%였다. 모름·무응답은 1.1%포인트 오른 4.2%였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7월 2주 차 조사 이후 7주 만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7.4%·8.9%포인트↑), 서울(45.1%·4.6%포인트↑), 광주·전라(74.9%·3.4%포인트↑)에서 국정 지지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0.4%·9.2%포인트↑), 60대(43.7%·7.5%포인트↑), 50대(51.3%·4.3%포인트↑) 등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48.8%·3.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49.4%·3.7%포인트↑)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8.4%·5.1%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4%, 통합당 30.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6월 4주 차(41.2%) 이후 2개월 만에 처음 40%선을 넘었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보다 5.0%포인트 급락해 30%선을 위협받았다. 창당 후 주간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로 7월 2주 차(민주 39.7%·통합 29.7%, 격차 10.0%포인트) 이후 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 등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의 방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4.6%, 정의당 3.8%, 열린민주당 3.6%, 무당층 15.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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