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국회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news@fnnews1.com

 

 

 [청와대=파이낸스뉴스] 조윤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명의 신임 청와대 비서관을 발탁했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윤재관 현 부대변인을, 신임 정무비서관에는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 현 정무비서관을, 기후환경 비서관에는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을,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 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평화기획비서관에는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을 지명했다. 신임 비서관들은 내달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배재정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배 전 의원은 부산 데레사여고를 졸업한 뒤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언론사 기자생활을 하다가 정계에 몸담았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광주 숭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석사, 중앙대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행정관을 시작으로 홍보기획비서관실과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뒤 부대변인을 지내고 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정무비서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광진 비서관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젊은(1981년 생) 인사다. 순천고와 순천대 조경학과,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정무비서관을 지내고 있다. 강 대변인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비서관의 적임자"라고 했다.

박진섭 비서관은 영주고와 한국외대 러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생태지평연구소 상임이사, 환경연합 정책기획실장, 환경부 민관환경정책협의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균형감 있는 환경전문가"라고 말했다.

장용석 연구원은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국가정보원 국장을 지냈고 현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국가정보원과 국회의장실, 안보 관련 연구원 등에서 근무하며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노규덕 비서관은 용산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21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주미국대사관 참사관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외교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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