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북상에 따른 2차 피해 우려 지역 안전관리 철저 지시

[ 파이낸스뉴스 안광수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북상에 대비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조 시장은 지난달 큰 피해를 입은 산척면 영덕리 송강천을 시작으로 광동천, 다릿재터널, 송강저수지 등 6곳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피해복구 사항 점검과 제방과 도로 상태, 유실 사면 토사 유출, 안전시설 설치 상태 등을 살펴보며, 이번 태풍으로 인해 2차 피해 발생 우려는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시는 태풍 특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 행동 요령과 기상정보, 재난문자 등을 수시 발송해서 시민들이 안전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1일 오후 5시 긴급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부서별 대처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또다시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시민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전하며 “특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부 5개면 지역의 응급조치 및 비상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읍면동별로 취약지역에 필요한 조치가 완비되어 있는지 꼼꼼한 예찰을 진행할 것”과 함께 “적시에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송·문자 등을 통한 정보전달 시스템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주를 통과하며,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 강수량 최대 200㎜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형 시장은 “전 공무원이 재난을 확실하게 막아내는 방패가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분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드려야 한다”며 “한 명 한 명이 우리 시를 보호하는 방파제가 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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