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공단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진압 중"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출처 연합뉴스)/©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 서상원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불길이 커지면서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근로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화상이 심해 충남 천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플랜트 설비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커다란 폭발 소리와 함께 땅이 울릴 정도의 진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순간 폭발로 인근 가구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LG화학과 한화, 현대정유 등 화학 업체가 밀집한 만큼 확산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잦아들자 오전 5시부터 화재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낮추고 추가 폭발 등에 대비하며 진화에 애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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