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 방문해 의료진 격려

 

▲대구동산병원을 찾은 정 총리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국무조정실©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이혜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이 보여준 저력과 전국에서 보여준 응원은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제가 중대본부장으로 대구에 온 지 3주가 되어간다”며 “아직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만, 대구·경북은 급박했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때 하루 700여명을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됨에 따라 집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저는 여기서 대구·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하루 수백 명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대구·경북 시민들은 공포에 지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사회 모두가 온 마음을 모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료진이 달려왔고 이웃 지역에서는 기꺼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내줬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로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급증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대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의료진들의 열정과 책임의식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