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뉴스 변진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14일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동안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2019/2020년도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가 주요 의제 및 상호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홍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구성원들의 협력을 유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홍 부총리는 개도국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백신 보급 협력, 역내 의료물자 비축소 설치 등이 보다 활발히 논의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고,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사무소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신탁기금,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의 아시아개발은행에의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이 아시아개발은행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협조융자 등 유ㆍ무상 연계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하였다.

한편, 9월 18일에는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과 ‘거버너 세미나’가 개최되어 홍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홍 부총리의 주재로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며, 당초 올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던 연차총회의 2023년 개최도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거버너 세미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주요국 대표가 참여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경험, 한국형 뉴딜 정책 등을 소개하고, 역내 보건ㆍ경제 분야의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