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오양심 논설위원] 신종 코로나19 1번 확진 환자인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35세)이다. 1번 환자는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공항 검역에서 바로 인천의료원으로 격리됐고 다음날인 20일 국내 첫 신종코로나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번 환자와 접촉한 45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 등을 모니터링했다. 3일 "1번 환자의 접촉자 45명은 이날 0시 이미 감시가 풀렸다"고 발표했다.

1번 환자는 인천시 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18일 만에 퇴원했다. 1번 확진자는 한국 의료진에게 자필로 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중국에는 ‘고쳐주는 사람에게는 어진 마음이 있다’는 뜻의 ‘의자인심(醫者仁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에게 당신들은 그 이상”이라며 애틋한 심정을 표현하며, “당신 모두는 나에게 영웅이고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썼다.

또한 “당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여생을 남을 돕는 데 힘을 쏟겠다”며 “당신들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과 전문적인 태도가 없었더라면 나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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