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뉴스 김성훈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21일 오전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뉴질랜드대사의 요청으로 동인과 면담을 가졌다.

터너 대사는 뉴질랜드가 오랜 우방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금년 중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양국 외교부 차관보 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양국 간 정기 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에서 뉴측의 협조로 1,9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원활히 귀국할 수 있었고, 최근 파푸아뉴기니 내 한국인 응급환자도 뉴측의 협조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대면 또는 화상으로 동 협의회를 개최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차관보는 뉴측이 우리의 국제기구 입후보를 적극 지지해주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뉴측의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김 차관보는 앨리슨 만(Alison Mann) 뉴질랜드 아세안 고위관리대표와의 화상회의(9.7.) 등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9.9.-12.)에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였음을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앞으로 11월 EAS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터너 대사는 한-뉴질랜드 양국이 백신공급체계

[COVAX Facillity]

등 다양한 다자 메커니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긴밀히 해오고 있음을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코로나로 인해 교류가 상당부분 제약된 상황에서도 경제회복 및 지역정세 대응을 위해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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