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의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방문하는 가운데 제롬 김 IVI 사무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 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22일(금)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소재한 IVI 본부에 초청, 코로나19 관련 연구 개발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월 코로나19를 국제공중보건위기로 선포한 이후 IVI는 국내외 협력기관들과 백신을 개발하고 백신 임상시험 일정을 가속하며 열악한 저개발국 보건 환경에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 및 공조를 해왔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전임상 연구에서 WHO 사전승인(PQ)에 이르기까지 백신 개발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IVI의 독보적인 역량을 르포르 대사에게 소개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더불어 이러한 백신을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쉽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IVI가 달성한 신종 감염병, 특히 코로나19에 대응 노력과 기여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IVI가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들은 국제보건 기구의 역할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전염병에 대한 해결은 글로벌 공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활동 요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지원으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미국 이노비오사 코로나19 후보 백신(INO-4800)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 시행 6월경 착수 예정

·다수의 백신 개발 기관들을 위한 국제표준 수준의 실험실 백신 효과성 평가 플랫폼 개발
- 바이러스 및 백신 분야 6개 전문 기관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으로 이루어진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코로나19에 대한 DNA 백신 개발 추진 및 2020년 7월 임상시험 목표
- 국내 바이오기업인 스마젠과 바이러스 벡터기반 백신 개발 추진 (‘VSV 벡터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력 확인과 부작용 등 검증 계획)

·바이러스 복제, 면역 반응, 항바이러스제의 효과 및 기타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캐나다 사스카츄원 대학의 VIDO-InterVac과 협력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 지원으로 마다가스카르와 부르키나파소,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및 독일 보건부의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질병 감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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