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및 정보통신공사 분리발주와 전문건설업의 참여율 제고 건의

김성태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3)

[ 파이낸스뉴스 이혜진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성태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구3)은 제27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대규모 공공사업 시행 시에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의 분리발주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김성태 의원은 “대형공사를 일괄입찰(턴키)로 통합하여 발주하는 것은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기업의 입찰참여 기회 박탈로 이어져,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실제 시공은 저가로 하도급을 주어 부실시공, 경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 할 방안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구시에서 공고한 ‘상화로 입체화사업’의 발주 시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여 실질적으로 지역 업체의 참여가 배제되고 일부 대형건설업체만이 참여 가능하게 된 사례를 지적하면서, “대구시는 턴키방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를 분리 발주하여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서울시와 여타 공공사업의 경우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공사의 입찰방식을 설계분야에서는 일괄입찰 통합방식으로 발주하고 있으나, 시공분야는 분리발주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대구시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대구지역에는 수많은 대형공사로 건설경기가 활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규모 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율이 저조하여 지역 건설경기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설비 재투자가 없어 지역 건설경제는 고사 상태에 있어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의 분리 발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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