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후반기 시정 방향 제시, 경제활성화도 함께!

[ 파이낸스뉴스 안광수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선 7기 후반기의 키워드로 ‘자연과 생활이 조화로운 품격 있는 도시’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15일 주재한 정책토론회의에서 “민선 7기 전반기의 핵심은 좋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자라나는 세대가 머물며 경제활동을 하는 지속가능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에 있었다”며 “앞으로는 경제활성화에 꾸준히 힘을 싣는 것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일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하수도, 도시가스, 생활 쓰레기 등 기초생활 시설의 기반확충과 처리체계를 잘 갖춰서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평안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주의 자연환경은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하면서 “지역 곳곳에 잠재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관리해서 시민들의 일상과 관광객들이 충주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청 전 부서가 분야별로 시민들에게 좋은 경관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친숙한 장소, 잠재력을 가진 장소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키워내야 한다”며 “생태공원, 시민의 숲, 수생정원 등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도시디자인도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능암늪지 생태공원을 예로 들며 “다수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진입로 개설, 민물 생태 체험관·명품정원·무술공원 등과 연계한 코스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공들여 조성된 장소가 알려지지 못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짧은 유행에 반짝하는 새로운 시설을 개발하는 전략보다는 충주의 고유한 매력을 잘 가꿔서 색을 입히고 멋을 더해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며 “향이 좋은 차를 음미하듯 깊은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충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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