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news@fnnews1.com

 (청와대=파이낸스뉴스) 정대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경제의 근간임을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로 1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개최된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 농업은 수출을 늘렸고 일자리도 든든히 지켰다"며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10월까지 김치와 고추장 수출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고 농산물 전체 수출 실적이 60억 불을 넘어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다.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해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과 농촌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며,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농민이 행복한 세상이 국민이 행복한 세상이며, 밥심이,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으로 가는 저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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