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세 자릿수 지속…정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 고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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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세 자릿수 지속…정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 고려"(종합)
  • 파이낸스뉴스
  • 승인 2020.1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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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최근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천안·아산 등에서 자체적 판단 아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면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을 억제하는 데 방역 중점을 뒀다"며 "이에 더해 지금부터는 의료자원,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선제검사 전국적 확대, 방역 강화지역 선정,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주문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는 가운데 정 총리는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확실하고 유용한 코로나19 방어수단이다.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근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언급하며 "반가운 소식에는 틀림없지만 최종 성공 여부와 대량생산 문제, 물량확보와 배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자칫 백신 관련해서 알려진 낭보가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 대규모 확산을 초래하면 힘들게 쌓아온 노력도 물거품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백신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뒤처지는 것 아닌지 걱정할 수 있다"며 "현 단계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지만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충분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서울, 부산 등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관해서는 "여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는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해당 단체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금이라도 집회를 재고할 것을 요청한다"며 "경찰청과 해당 지자체는 집회 현장에서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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