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뉴스 최영진 기자] 하남시의회 이영아 의원은 19일 하남시 푸드뱅크 다목적홀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하남시지부 김말선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등 시청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지원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아 의원은 “하남시 발달장애인의 수는 910명으로 전체 장애인 10,812명 중 8.4%를 차지하고 있어 비중은 낮지만,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유형과는 달리 자립역량이 부족해 평생 보호를 받아야 하는 유형”이라며,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미흡해 공공 사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학령기 이후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이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26개소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6개소에서 10개소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3개소가 시범 운영 중으로,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 이후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아 의원은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책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요조사를 통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학령기 아동위주의 현 지원체계를 성인 발달장애인까지 확장하는 방안 수립, 생애주기별 단계에 맞는 정보 제공, 의료, 보건, 복지에 대한 연대 및 지원시스템 연계망 구축,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에 대한 상담소 운영 등을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했다.

하남시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온 이영아 의원은 “앞으로도 이들과 연대하고 요구를 관철해 나갈 것”이라며, “하남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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