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멤버들의 무대 준비에 큰 영향을 미쳐

  

[ 파이낸스뉴스 안현주 기자] 1일 방송된 MBN ‘미쓰백’ 세 번째 인생곡 경연 ‘오르락 내리락’ 은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디아크 출신 유진, 스텔라 출신 가영, 달샤벳 출신 수빈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각 멤버들의 무대는 지금까지 어떤 경연보다 개성 강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빈의 경연 순서가 되자 백지영은 멘토들에게 “오늘 ‘미쓰백’ 무대가 풍성해진 이유가 수빈이 때문”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윤일상, 송은이는 “맞다”며 격하게 공감을 표했다. 1차, 2차 경연에서 수빈의 무대가 다른 멤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수빈은 ‘미쓰백’ 지난 경연을 통해 뮤지컬 콘셉트를 차용하거나 내레이션 등 스토리텔링 삽입, 조명, 무대 장치 등 매번 독특하고 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직접 연출해 선보여 멘토들의 극찬을 받았다.

실제로 ‘미쓰백’ 다른 멤버들의 경연 무대는 기존까지 특별한 연출이나 구성없이 의상과 스타일 정도로 그쳤다. 하지만 3차 경연 ‘오르락 내리락’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편곡, 의상, 안무, 연주, 무대 장치 등 각자의 무대 연출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시작 전부터 멘토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수빈의 ‘오르락 내리락’ 무대는 광란의 파티 콘셉트로 꾸며졌다. 댄스팀 함께 선보인 격렬한 ‘인간 탈수기’ 댄스는 블랙 라이트, 레이저 등의 조명 연출과 함께 신나는 무대 콘셉트를 고스란히 표현했다.

수빈의 보컬 역시 트로트 특유의 밀당과 추임새로 곡의 매력과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의 필살기는 벨리댄스 소품인 벨리 윙이었다. 수빈은 이 소품에 LED를 더해 곡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백지영은 “같이 즐기는 무대가 있고 눈을 황홀하게 하는 무대가 있는데 그 둘이 오늘 적절히 섞여 있었다”고 평했고, 윤일상은 마지막 LED 밸리 윙 퍼포먼스에 대해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부분에 저 퍼포먼스를 넣은 것은 신의 한수다”라고 극찬했다.

수빈은 경연 직후 “무대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졌었는데 오늘 만큼은 정말 즐겁게 잘한 것 같다”며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수빈은 최근 교통사고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지난 주 퇴원했다. 현재 ‘미쓰백’ 녹화 등 공식 스케줄에 정상적으로 복귀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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