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정책,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이 최대 과제 강조

  

[ 파이낸스뉴스 문영진 기자] 익산시는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으로부터 유입이 예상되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4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현재 우리시는 새로운 감염원이 발생되지 않는 상황으로 관내 코로나19 확산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수도권의 확산세는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이제는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를 막는데 초점을 둬야할 것”이라며, “수도권 방문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들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익산시는 14일부터 진료 및 제증명 발급 등 보건기관 일상업무 재개에 들어갔다.

또, 이날 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행정정책의 모드를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던 인구정책으로 재전환하고, 그 중 일자리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 인구정책의 최대 과제는 일자리의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시장실 한 켠에 일자리 상황실을 마련해서라도 일자리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매년 5천여명에 이르는 원광대과 원광보건대 졸업생을 타겟으로 한 인구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최근 전해진 익산시 직원의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쉼없이 이어진 비상근무로 피로감이 극에 달했을 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 가동 및 휴가·연차 사용에 대한 간부공무원들의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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