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데이터 협력 MoU 체결를 체결한다

SK텔레콤이 통신·카드·신용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 Alliance)’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는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 △부동산 114등 각 분야 최고의 데이터 보유 사업자들과 2월 중순 데이터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개방형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초협력을 통해 데이터 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가 사업자들은 각자 보유한 가명정보를 모은 ‘민간 데이터 댐’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민간 데이터 댐’은 유통과 제조·교통·숙박 등 국내의 다양한 민간 분야 데이터가 수집되고 결합하는 동시에 분석, 유통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가명정보: 개인의 이름, 이메일 등 식별 가능한 정보를 삭제해 식별 불가능하게 만든 정보).

‘민간 데이터 댐’은 기업의 시장 트렌드 기반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예를 들어 ‘민간 데이터 댐’에선 SKT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소비 정보 등을 가명 정보화해 비식별 결합할 경우 원하는 분야에서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동·소비·유통 정보를 결합해 자동차 브랜드별 소유주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어떤 차종의 소유주가 백화점에서 소비성향이 높은가에 대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고, 업체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각 채널에서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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