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청©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현재 질병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정 청장은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및 조사 경과 등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에 기저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중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의 경증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2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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