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문영진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 12일부터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익 제보를 받고 있다“며 ”시민, 공직자 누구나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대상은 이번 3기 신도시 토지 사전 투기 의혹을 비롯해 공직자 관련 모든 부조리 행위이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특히, 내부 신고 활성화와 신고자 신원 노출에 의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자 비밀 보장 및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시흥시는 신고 내용이 접수되면 사실 조사 등을 거쳐 자체 징계를 추진하고, 범죄 사실 확인 시 수사 의뢰 등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3일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 취득 전수 조사를 시행했으며, 최근 그 범위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며 자진 신고와 자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등 공직자 부패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의 공정성과 청렴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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