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 내부승진으로 조직 안정화, 후반기 국정운영 성과 강화"
- "연공서열보다 업무 추진력 역점 둬...일부 부처 발탁 인사도"
- “탄소중립 등 정부 추진 주요 국정과제 속도감있는 추진 기대”

  

  

  

  

▲26일 새로 임명된 8개 부처 차관들(사진 청와대 제공)/©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조윤도 기자) 집권 후반기에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다시 8개 부처 차관을 임명 발표했다.

26일 발표된 인사에 따르면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을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조경식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 통일부 차관에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황성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또 관세청장에는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병무청장에 정석환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선임됐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전북 전주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인사혁신처 차장을 지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광주 대동고,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거쳤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서울 배재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서울 영동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5회로 공직에 입문, 통일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확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통일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진주 동명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대도시권광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서울 대일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4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을 거쳤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공사 31기로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지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인천 광성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청 기획조정관, 차장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업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고위공직자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임했다"며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활력으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과 탄소중립 등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수나 연공서열보다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업무 추진력 등에 역점을 둬 일부 부처에서 발탁 인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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