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미얀마 군부에 지명 수배이유 강력 항변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북 캡처/© news@fnnews1.com

(경기=파이낸스뉴스) 윤수원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만나 국제사회가 미얀마 상황을 오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는 게 수배이유인데, 공동대표들께서 제게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떤 발언이 왜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5.18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참상을 알린 외신기자, 현장을 목격하고 진실을 전한 외국인 선교사들, 도움을 요청했던 우리 교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연대해 준 해외의 현지인들. 그들이 없었다면 광주의 진실은 더 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41년 전 광주를 지원했던 해외의 손길이 지금 한국사회의 몫이 되었다고 말한 이재명 지사는 "훗날, 역사는 물을 것입니다. 미얀마 이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무엇을 했냐고"라며, "광주 닮은 미얀마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었냐고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명 수배 사유에 제가 지목된 만큼 미얀마 군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말해달라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래야 저는 물론 국제사회가 오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얀마 군부에 경기도지사의 공식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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