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배터리 분리막 세계 1등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마지막 중복청약 공모주로 흥행이 예상된다./제공=SKIET 홈페이지©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휘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로 20194월 설립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주 사업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분리막생산 및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사업에 있다.

올해 균등배분제 도입과 함께 복수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공모주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가 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만큼 현재 기업가치만으로도 75000억원에 달해 지난달 역대급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를 65000원의 49725억원 시가총액으로 코스피에 입성했다.

중복청약이 적용되는 마지막 찬스도 흥행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상반기 중 중복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자본시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20일 이를 시행한다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가 IPO에 성공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번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모 주식수는 총 2139만 주이며 공모 후 전체 발행주식의 30%에 해당한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8000~105000원으로 책정했다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5612~74862억원으로 추산되며 SKIET는 오는 22~23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8~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스위스(CS)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SK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JP모건과 CS는 일반 청약 모집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일반 청약에 참여하려면 국내 증권사로 계좌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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