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지난 12월 확진된 환자는 위중증률이 3.3%에 달했으나 1월에는 2.5%, 2월에는 2.3%, 3월에는 1.6%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지난 12월 확진된 환자는 위중증률이 3.3%에 달했으나 1월에는 2.5%, 2월에는 2.3%, 3월에는 1.6%로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윤 총괄반장은 “치명률도 지난 12월 확진된 환자는 2.7%에 달했으나, 1월에는 1.4%, 2월에는 1.3%, 3월에는 0.5%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모두 감소한 결과에 대해 시설의 방역관리 강화와 예방접종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선제검사와 고령층·취약계층 예방접종 등으로 중증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중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통해 적기에 중환자에 대한 치료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되었는데,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의 선제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이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덕분에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의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도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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