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news@fnnews1.com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30일 선출됐다. 2차투표까지 간 끝에 경쟁자인 김태흠 의원을 압도적 표 차로 승리하며 영남 출신 원내 대표 체제가 됐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속 의원 100명 중 66명의 지지를 얻어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어 차기 원내대표가 됐다. 결선투표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결코 편협되거나 편향되게 당을 이끌지 않겠다.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내리 3선(17·18·19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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