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노동자 등 특수고용 정책 시급 "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news@fnnews1.com

 

(경기=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생애 첫 노동을 배달로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에서 '청년'을 100번 언급하는 것보다 내 삶의 문제부터 즉각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며 특수고용 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경제의 성장으로 생애 첫 노동을 배달로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경쟁이 심화될수록 라이더들은 더 빨리 달릴 것을 요구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 조사 결과 언급하며 "산재보험 가입에 대해 알려주는 어른도 없고 근로계약서도 제대로 안 쓰고 안전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배달 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최대 1년 동안 지원하는데 만 18세 미만 청소년 300명도 지원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노동 교육도 연간 3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며 "노동인권 교육이야말로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일하다 다치거나 죽지는 않게, 청년을 기만하지 않는 어른은 돼야 다른 사회 개혁의 과제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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