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절자 김영환, 안간힘 안타까워"

  

 

▲이규민 의원 페북 캡처/© news@fnnews1.com

 "흔히 진실을 왜곡하려는 이들은 핵심과 전체를 말하지 않고, 사소한 것들의 시시비비를 따집니다. 그렇게 시야를 좁혀 본질을 가리는 것이지요. 김 전의원님의 안간힘이 안타깝습니다."

이규민 의원이 경기도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지원금을 비판한 김영환 전 의원을 향해 '변절자'라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정부 차원에서 5·18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생계지원금은 일절 없다"며 "실례로 참전유공자 지원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지원하지만 5·18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매우 열악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에게 1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지사가 5·18민주화운동 3개 단체를 만나 약속한 내용"이라며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경기도는 그 이후 조례 제정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게 월 10만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독립운동하면 3대가 가난하다는 말이 우리를 얼마나 가슴 아프게 했던가. 그런 사회적 관념을 없애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것을 두고 김영환 전 의원은 어찌 '모욕'이며 '모리배의 정치'라 폄훼하는지, 그 배경이 안쓰럽게 여겨질 뿐"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전 의원에 대해 "극적인 변절로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비겁한 모리배 정치인이 결국 자신이어서 그런 건가"라 물으며 "아니면 매년 5월이면 좌초되고 고립된 스스로가 괴로워 시비라도 걸어야 살겠던가"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 비판한 김영환 전 의원의 발언에, 친 이재명계 이규민 의원이 적극 반박한 가운데 향후 판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