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생명공학 분야 특허출원 시 필수적으로 작성하는 유전자 및 아미노산 서열목록 신규 표준(ST.26)이 제정됨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이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특허청©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생명공학 분야 특허출원 시 필수적으로 작성하는 유전자 및 아미노산 서열목록 신규 표준(ST.26)이 제정됨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이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규 표준은 세계 3대 바이오 서열정보 데이터 센터 등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 표준을 반영하여 종전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서열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신규 표준을 사용할 경우 바이오 빅데이터의 핵심인 서열정보를 연구자들에게 보다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향후 생명공학‧의료 분야의 신기술 개발 및 특허 취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특허청은 내다보고 있다.

세미나는 사용자들이 신규 표준을 이용하여 서열목록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2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생명연구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이병욱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초빙돼 이번 세미나를 직접 진행한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생명공학 관련 특허를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신규 표준을 국내 최고 생명공학 데이터 전문가가 직접 국내 사용자를 위하여 설명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의료 분야 특허출원이 국내외에서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WIPO와 관련 분야 협력 및 사용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표준은 당초 내년 1월부터 전세계 특허청에서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일부 국가의 준비가 지연되면서 6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WIPO 회원국 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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